진 소자후(晉小子侯, 기원전 716년 ~ 기원전 705년, 재위 : 기원전 708년 ~ 기원전 705년)는 중국 춘추 시대 진나라의 제16대 임금이다. 8살에 즉위하였고, 이름은 미상이다. 소자(小子)는 이름도 시호도 아니고, 본디 천자가 상중에 쓰는 이름이며, 이때 죽어도 그리 부르는데, 여기에서 따다 붙인 것이다.

생애 편집

아버지 진 애후곡옥 무공에게 패하여 체포되자, 진나라 사람들은 그의 아들인 소자후를 옹립했다. 소자후 원년(기원전 708년), 곡옥 무공이 한만(韓萬, 곡옥 무공의 숙부)을 시켜 애후를 죽였다. 이제 곡옥은 날로 강성해졌고, 진나라는 곡옥을 어찌할 수 없었다.

소자후 4년(기원전 705년), 소자후가 평화협상을 하려고 생각하자 곡옥 무공도 이에 동의하여 협상을 위해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오히려 소자후는 곡옥 무공의 꾐에 넘어가 도착하자마자 죽임을 당했다.

주 환왕은 정의를 바로 잡기 위해 괵중(虢仲)을 보내 곡옥을 쳤고, 이에 곡옥 무공은 다시 곡옥으로 물러간다. 괵중은 왕명을 받들어 소자후의 숙부이며 애후의 아우 (緡)을 세웠다.[1][2]

각주 편집

  1. 사마천: 《사기》 권39 진세가 (위키소스 위치 : [1])
  2. 정태현: 《역주 춘추좌씨전》 1, 전통문화연구회, ISBN 89-85395-72-6 94140, 305쪽
선대
진 애후
제16대 진나라 임금
기원전 708년 ~ 기원전 705년
후대
진후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