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신경 앞가지

척수신경의 앞쪽 갈래

앞가지(ventral ramus, 복수형 rami, 라틴어로 가지), 또는 배쪽 가지는 척수신경의 앞쪽 갈래이다. 척수신경 앞가지는 주로 몸통과 팔다리의 앞가측 부분에 분포하며, 뒤가지(dorsal rami)보다 보통 크기가 크다.

척수신경 앞가지
앞뿌리와 뒤뿌리에서 형성되는 척수신경, 앞가지는 좌측 하단에 표시됨.
정보
식별자
라틴어ramus anterior nervi spinalis
영어ventral ramus of spinal nerve
TA98A14.2.00.034
TA26147
FMA5982

구조 편집

척수신경이 척추사이구멍(intervertebral foramen)을 빠져나온 직후 척수신경은 앞가지, 뒤가지, 교통가지(ramus communicans)로 갈라진다. 이 세 가지들은 모두 감각신경운동신경 정보 양쪽을 전달한다. 각 척수신경은 날신경섬유(efferent nerve fiber)와 들신경섬유(afferent nerve fiber)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이마엽(frontal lobe)의 운동겉질(motor cortex)에서 마루엽(parietal lobe)의 몸감각겉질(somatosensory cortex)까지 감각과 운동 정보를 전달한다. 이 전달 과정은 반사(reflex)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 척수신경은 "혼합신경(mixed nerves)"으로도 불린다.

신경얼기 편집

가슴 영역에서 척수신경 앞가지들은 서로 별개의 신경가지로 존재하며, 각각의 가지들은 가슴, 갈비뼈, 배벽(abdominal wall)을 따라 근육과 피부의 좁고 긴 영역에 분포한다. 이러한 가지들은 갈비사이신경(intercostal nerves)이라고 한다. 가슴 이외의 영역에서 앞가지들은 서로 섞여서 신경얼기(plexus)라고 불리는 신경 간의 연결을 형성한다. 각 신경얼기에서, 여러 앞가지들에서 온 신경섬유들은 다시 갈라져서 재분배된다. 따라서 신경얼기에서 갈라져 나온 각 신경들에는 여러 서로 다른 척수신경에서 온 섬유들이 섞여 있다. 신경얼기를 형성하면서 가지는 장점으로는 하나의 척수신경 손상만으로는 신체 특정 부위가 마비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척수신경 앞가지에 의해 4개의 주요 신경얼기가 형성된다. 목신경얼기(cervical plexus)는 척수신경 C1-C4의 앞가지들을 포함한다. 가로막신경(phrenic nerve)을 포함한 목신경얼기의 가지들은 의 근육들과 가로막(diaphragm), 목의 피부와 가슴 위쪽에 분포한다. 팔신경얼기(brachial plexus)는 척수신경 C5-T1의 앞가지들을 포함한다. 팔신경얼기는 팔이음부위(견갑대, shoulder girdle)와 상지에 분포한다. 허리신경얼기는 척수신경 L1-L4의 앞가지들을, 엉치신경얼기(sacral plexus)는 척수신경 L4-S4의 앞가지들을 포함한다. 이 두 신경얼기는 다리이음부위(하지대, pelvic girdle)과 하지에 분포한다.

동척추신경(sinuvertebral nerve) 가지를 포함한 앞가지들은 척추뼈 몸통, 척추사이원반 및 인대를 포함하여 돌기사이관절(facet joint) 앞쪽의 구조물들에도 분포하며, 다른 척수신경과 합쳐져 허리엉치신경얼기(lumbosacral plexus)를 형성한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이 문서는 현재 퍼블릭 도메인에 속하는 그레이 해부학 제20판(1918) page 925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