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순(千性淳, 1935년 ~ 2003년)은 대한민국의 공학자이다. 제7대 한국과학기술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천성순
千性淳
직업공학자

생애 편집

천성순은 미국 유타 대학교 재학 시절인 1968년 ~ 1974년 중석화학증착기술을 연구해 이를 대한민국 절삭공구에 적용, 수명 향상을 이루는 등 경제발전에 직접 기여했다.

정부의 해외 과학기술자 유치정책에 따라 1972년 미국에서 귀국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립 때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첨단학과인 재료공학과를 신설해 이 분야의 인재양성 및 학술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히 KAIST를 포함한 정부 출연연구소들이 세제혜택 감소, 정년 단축 등 어려움을 겪을 시기인 1982년~1984년 KAIST 부원장으로 선임돼 연구소 육성 방안을 적극 제시하기도 했다.

1990~1991년 KAIST 부원장직을 다시 맡았고 1991~1994년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KA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의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

지난 1996년-2000년 국립 대전산업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2002년 6월부터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을 맡아오면서 과학영재 육성 방안을 비롯한 국가 과학기술 정책 기본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해 관련 정책 입안에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2003년 2월 26일 오전 5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에서 지병인 고혈압으로 별세했다.[1]

가족 편집

  • 부인 : 김영자(金英子, 1940년 ~ )
    • 아들 : 천승권
    • 딸 : 천미선

각주 편집

전임
이상수
제7대 한국과학기술원 원장 (KAIST 총장)
1991년 3월 4일 ~ 1994년 3월 29일
후임
심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