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태부인경수연도

칠태부인경수연도(七太夫人慶壽宴圖)는 왕(숙종)의 명령과 보조를 받아 70세 이상 모친을 모시고 있는 신하 7명이 1691년 8월 경수연(慶壽宴)[1]을 치른 후 기념으로 제작하였던 것을 1745년 이전 어느 시점(영조 재임기간)에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2013년 9월 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809호로 지정되었다.[2][3]

칠태부인경수연도
(七太夫人慶壽宴圖)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1809호
(2013년 11월 13일 지정)
수량1점
시대조선시대
소유공유
위치
주소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0
(대연동, 부산광역시시립박물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경수연도(慶壽宴圖)는 양로(養老)를 중시한 조선시대의 대표적 사가행사도(私家行事圖)의 일종이다. 이 작품은 후대 모본(摸本)이지만 유연하면서도 차분한 필선, 변화있는 세부 표현, 행사 내용의 요약적인 전달력 등을 갖추고 있어 회화적으로 우수한 행사기록화로 평가된다. 그런가하면 가로로 길게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횡권 형식을 취하여 행사의 순서에 따라 작품을 전개시킨 방식은 드문 예로 판단된다.

또한 강세황(姜世晃, 1713~1791년)의 33세 때 필적이 포함되어 있어 작품의 제작시기를 분명히 알 수 있고, 아울러 희소한 강세황의 30대 초반 필적을 볼 수 있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 글은 연회가 베풀어졌을 당시 홍문관 부제학이었던 권해(權瑎, 1639~1704년)가 지은 것인데, 권해의 증손인 권조언(權朝彦, 1710~1778년)의 부탁으로 1745년 음력 7월 강세황이 쓴다는 내용이 있어 행사가 치러진 후 54년 만에 기록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칠태부인경수연도는 현전하는 경수연도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주목된다.

갤러리 편집

각주 편집

  1. 경수연(慶壽宴)은 장수를 축하하고자 베푼 잔치이다.
  2. 문화재청고시제2013-104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및 지정번호 변경》,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8139호 90쪽, 2013-11-13
  3. 문화재청고시제2013-107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및 지정번호 변경중 정정》,문화재청장, 관보 제18148호, 2013-11-26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