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ouflage (카무플라주)는 다음 두 가지 범주의 의미로 볼 수 있다.

- (광의의) 위장

- (협의의) 보호색 (=Crypsis 은폐): 주변환경과 유사한 색을 띰.


관련된 용어나 표현을 보면 다음과 같다.

- Concealing Camouflage 은폐형 보호색: 주변환경의 색상과 유사한 색을 띰. 예: 베짱이

- Mimesis 또는 Masquerade 의태: (보호색과 모방의 중간단계, 넓은 의미의 mimicry에 포함됨.) 포식자에게 관심 밖인 다른 대상(주변의 돌, 나뭇잎, 나뭇가지 등)처럼 모양을 흉내 냄. 예: 나뭇잎나비, 자벌레, 새똥거미, 꽃사마귀

- Disruptive Camouflage 방해형 보호색: 자신의 윤곽을 인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띠, 점 등을 가짐. 예: 강변메뚜기, 표범, 디지털 무늬 군복

- Mimicry 모방(일본에서는 의태로 적음): 다른 생물의 형태, 생리, 행동 등을 모방함.


모방에는 방어적 모방과 비방어적 모방이 있다. 각각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A. Defensive Mimicry 방어적 모방

- Batesian Mimicry 베이츠식 모방 (by Bates): 비독성 생물이 독성 생물을 모방함. 예: 독성이 있는 Pachliopta aristolochiae 종을 모방하는 독성이 없는 Papilio polytes 종, 맛없는 모나크나비를 흉내내는 맛있는 네발나비 [다만, Monarch(군주왕나비)와 Viceroy(총독나비)는 군주왕나비의 경고(aposematism) 패턴을 모방하는 총독나비라는, 베이츠식 모방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졌었으나, 실제로는 총독나비 역시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새들이 피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베이츠식 모방 예시는 잘못된 것이고 오히려 뮐러식 모방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보다 일반적인 내용은 [[Monarchs and Viceroys: A Tale of Mimicry]]를 참조)]

- Müllerian Mimicry 뮐러식 모방 (by Müller): 독성 생물이 독성 생물과 서로 모방함. 예: 벌들이 공통의 노란줄무늬를 서로 모방하여 새로부터의 포식을 피함.

- Emsleyan Mimicry 엠슬리식 모방(또는 Mertensian Mimicry 메튼스식 모방*): 맹독성 생물이 저독성 생물을 모방함. 예: 저독성 뱀인 false coral snake에 대하여, 고독성 coral snake는 엠슬리식 모방을, 무독성 Mexican milk snake는 베이츠식 모방을 함. (고독성 뱀을 먹으려 시도한 포식자가 독성 때문에 죽어버리면 고독성 뱀을 피하라는 경고가 퍼질 수가 없다. 이런 경우 고독성 뱀은 저독성 뱀을 모방함으로써 저독성 뱀을 먹으려 시도한 포식자들 사이에 이 뱀을 피하라는 경고가 퍼지는 효과를 고독성 뱀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맹독성 뱀의 입장에선 자신을 공격한 포식자가 맹독에 의해 죽어버리는 것보다 저독성 뱀을 흉내냄으로써 포식자들로부터 보편적 공격 기피 효과를 갖는 것이 더 유리하다.)


B. Non-defensive Mimicry 비방어적 모방

- Aggressive Mimicry 공세적 모방: 포식자가 먹잇감이 아닌 제3의 개체를 모방하여 이득을 취하게 되는 경우임. 예: 다른 반딧불이 종의 암컷 형광패턴을 흉내내어 그 종의 수컷 반딧불이를 잡아먹는 포식성 반딧불이, 낚시미끼형 아귀

*1966년 Emsley가 처음 제안했으나, 1968년 Wickler는 자신의 저서 Mimicry in Plants and Animals에서 독일학자 Mertens의 이름을 따서 굳이 다른 명칭을 제안함. (상세한 내용은 [[Emsleyan mimicry]]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