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베르나르
프랑스의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Claude Bernard, 1813년 7월 12일~1878년 2월 10일)은 프랑스의 생리학자이다. 근대 실험 의학의 시조이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3/Claude_Bernard_2.jpg)
빌프랑슈쉬르손 근처의 상줄리앙에서 태어났다. 리옹에서 약제사의 도제가 되기도 하고, 극작가가 되려고도 하던 소년기를 거쳐 어떤 사람의 충고에 따라 의학의 길을 택했다. 처음 오테르 디우에서, 이어서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프랑수아 마장디의 조수를 지냈다. 비샤의 생기론에 지배되고 있던 프랑스의 생리학계에 실증주의적인 생각을 도입한 것은 마장디였다. 그 밑에서 공부한 베르나르가 실험 사실과 억설을 엄밀히 구분하여 귀납법을 생물학 연구의 근본원칙으로 삼은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1843년에 위액과 그 소화기능에서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받고, 이어 소화기능에서의 이자액의 기능, 연수의 천자에 의한 인공적 당뇨의 발현, 간장의 당원 생성 등 많은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1852년 소르본 대학 교수, 1855년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 186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다.
일반 과학의 이법에 의해 생리 현상을 설명하려는 실험적 방법을 완성시킨 점은 큰 공적이며, 처음으로 '내분비'라는 용어를 썼다. 베르나르가 1865년에 저술한 『실험의학 서설』은 그의 실험의학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제시한 것으로서 불후의 고전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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