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욤 키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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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구약교인이 자기 죄가 생각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정해주신 제물을 가지고

  성전에 올라가서 제사장을 통하여 대속제사를 드려 그 생각난 죄를 용서받습니다.
  ① 그리고 각 사람의 ‘신분’과 ‘형편 처지’를 고려하는 속죄제물로
    ㉠제사장 : ‘수송아지’    ㉡이스라엘 온회중 : ‘수염소’    ㉢족장 : ‘암염소’
    ㉣평  민 : ‘암염소’ 또는 ‘어린 암양’
               ⇒ ‘산비둘기 두 마리’ 또는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
               ⇒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 등이 있습니다.(레4:1-3) 
  ②그리고 일반적인 ‘속건제물’로는 ‘어린 암양’ 또는 ‘암염소’
               ⇒ ‘산비둘기 두 마리’ 또는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
               ⇒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 등이 있습니다.(레5:1-13) 
  ③그러나 ‘성물’에 관한 ‘속건제물’은 몇 세겔 은에 해당하는 ‘수양’뿐입니다.(레5:14-19) 
  이처럼 하나님의 법에는 우리 형편처지가 고려된 은혜로운 융통성이 있습니다만
  어떤 특정 경우에는 결코 융통성을 허용치 않으시는 절대법도 있음에 유의해야만 됩니다.
♤그리고 ① , ②, ③ 어느 경우에나
  당사자가 자기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여 그 당사자의 죄를 그 짐승에게 전가시키고1)
  또 제물로 드려질 그 짐승의 멱을 그 당사자가 친히 따서 잡아야 합니다.
  이어서 손수 자기 제물의 배를 가르고 추스른 그 내장과 정강이는 물로 씻고
  그 살코기는 뼈를 발라내고 각을 떠서
  제사장을 통하여 모두 번제물로 드림으로써
  기뻐 받으실만한 향내 나는 화제가 되도록 하여야만 했습니다.
  여호와님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나] 여호와에게 예물을 드리려거든
  생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나]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드릴지니라!
  그가 번제물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해 속죄가 될 것이라.
  그는 [나]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
  그는 또 그 번제 희생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단 위에 불을 두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단 윗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단 위에 불살라 번제를 삼을지니 이는 화제(火祭 an offering by fire)라.
  [나] 여호와에게 향기로운 냄새니라...”[레1:1-9] 
♠그래서 자기 죄와 무관한 짐승이 대속제물이 되어 자기 죄를 대신 짊어지고
  그 제물이 그 자기 죄의 삯으로
  자기 손에 의하여 처참하게 멱이 따져 피투성이가 되어 버둥거리는 가운데
  자기 손에 의해 그 가죽이 벗겨지고 그 배가 갈라지고 그 속에 있는 내장이 긁어내어지고
  자기 손에 의하여 그 살은 갈가리 찢겨져 각이 떠져서 번제물로 드려지는 것2)을 통하여
  자기 죄의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지가 그 양심에 호소됩니다.
  그래서 그 당사자는 그 대속제물에게 말할 수 없는 연민으로 말미암아 괴로워하면서,
  “내가 ‘내 죄’를 용서받고 ‘내 죄의 삯’인 ‘내 죽음’을 내가 면하기 위해서는
  무고한 대속제물이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내 대신 이렇게 처참하게 죽어야 되는데...”
  그래서 더욱 더 죄를 미워하며․죄를 더 멀리 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 ‘고운 가루’로 대속제사 드리는 사람도 그 광경을 보게 되어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제물’들은 우리 대속제물 되시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으로 믿습니다.

♣ 한편 인간이 자기 죄를 모두 생각해내어 ‘대속제사’를 드릴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내가 생각해내지 못한 ‘죄’ 역시 그 ‘삯’으로 나의 ‘죽음’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숨은 허물로부터 우리를 벗어나게 해주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은혜로우신 조처를 내려주셔야만 죽음을 면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 조처는 유대력으로 매년 7월 10일[레16:29;23:27;25:9]에 ‘대속제사’를 드리게 하시사
  이스라엘 회중의 모든 죄를 다 용서받게 해주시는 ‘속죄일’을 허락하신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속죄일의 ‘대속제사’의 준비과정과 그 절차개요를 살펴봅니다.
⑴‘속죄일제사 집전’을 위해, 제비뽑기로 정해져 있는 반차를 따라,
  그 해 집전대제사장은
  자신과 그 권속 그리고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각각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①먼저 자신과 그 권속을 위해
    즉 속죄일대속제사를 집행해야 하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물․수송아지’와 ‘번제물․수양’을 취합니다.
  ②그리고 이스라엘 온회중을 속죄하기 위해서는
    ‘속죄제물․수염소 둘’과 ‘번제물․수양’을 취합니다.
    그리고 온 회중을 속죄하기 위한 그 두 수염소를 위해 제비를 뽑아
    한 제비는 여호와님을 위하고 다른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구분해둡니다.
⑵속죄일제사 집전대제사장은 다음 두 가지를 완수하여 대속제사를 마무리합니다.
  ①‘지성소’와 ‘회막’ 그리고 ‘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번제를 마치는 것입니다.
    ㉠지성소에 들어가서 ‘지성소’와 ‘회막’을 위해 속죄합니다.
      ⓐ먼저 자신과 그 권속을 속죄키 위해 그 속죄제물․수송아지를 잡아 그 피를 취하고,
        지성소에 들어가 그곳의 ‘법궤’ 위 ‘속죄소’에 임해계신 하나님을 알현해야만 되므로
        단 위에서 피운 불을 향로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그 속에 채웁니다.
        그리고 피와 향로를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 여호와님 앞에 분향하여 
        향연(향의 연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어서 죽음을 면하고,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의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립니다.
      ⓑ이어서 이스라엘 온 회중을 속죄하기 위하여
        여호와님을 위해 제비 뽑은 속죄제물․수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처럼, 그 수염소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리되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해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속죄함으로써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 자기와 그 권속 그리고 이스라엘 온회중을 위해 속죄합니다.
    ㉡지성소에서 나와서 ‘단’을 위해 속죄합니다.
      ⓒ이제 집전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여호와님의 단으로 나와서 그 ‘단’을 위해 속죄하되
        곧 그 수송아지 피와 수염소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단 모퉁이 뿔들에 바르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들을 그 단 위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단’을 성결케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 ‘지성소’와 ‘회막’ 그리고 ‘단’을 위해 속죄하기를 마치면 ‘번제’가 끝납니다.
  ②이어 대속제사를 마치기 위하여 아사셀을 위한 역사를 감당합니다.
    ㉢이제 집전대제사장이 ‘아사셀’을 위한 수염소로 ‘대속제사’를 마무리해 나아갑니다.
      ⓓ마지막 아사셀을 위해 제비 뽑아 여호와님 앞에 두었던 ‘아사셀 수염소’로 속죄하되
        그 수염소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수염소의 머리에 두어 제비 뽑아 미리 정해진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내어
        수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면 그 염소를 광야에 버렸습니다.
    이렇게 ‘아사셀’을 위해 속죄하기를 마치면 속죄일 ‘대속제사’가 모두 끝나는 것입니다.
♠이제 그 속죄일의 ‘대속제사 절차(레16:1-23)’를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⑴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드디어 속죄일대속제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해 속죄일제사 집전대제사장이 그 제사 시작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저의 하나님, 저의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시22:1] 
  그러므로 이 속죄일대속제사 ‘집전 시작군호’는 비탄의 절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그 제사를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숨은 허물을 포함하여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의롭다’ 하시사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을 참 자유케 하실 것』을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전대제사장이 그 소망에 겨워 외치던 ‘대속제사집전 시작군호’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 외치신 것은
  바로 골고다 언덕 위 십자가 번제단에서 드리신 ‘대속제사집전 시작군호’였던 것입니다. 
⑵그런데 속죄일대속제사 집전대제사장이 피를 가지고 회막으로 들어갈 때에는
  지성소에 들어가 지성소의 속죄소 위에 임해계신 하나님을 알현해야만 되므로
  무언의 대화수단으로서의 굵은 동아줄을 발목에 매고 회막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 집전대제사장이 정금으로 만든 방울이 달린 에봇3)을 입고 있기 때문에
  집전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움직일 때 들려오는 그 방울소리로 생존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행여 방울소리가 들려오지 않아 밖에서 불안해지면 그 동아줄을 잡고 있던 사람이
  살며시 그 동아줄을 탁탁 쳐서 “괜찮으십니까?”라 질문합니다.
  그러면 지성소 안에서 방울소리를 내어 “괜찮습니다.”라 대답합니다.
  (만일 방울소리로 하는 대답이 전혀 없어서 그 집전대제사장이 죽었다고 판단이 되면
  그 동아줄을 당겨 그 집전대제사장의 시체를 끌어내어 치우고
  다음 차례의 집전대제사장을 세워 처음부터 속죄일 제사를 다시 드려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⑶드디어 지성소에서 집전대제사장이 살아나오면 온회중이 “할렐루야!”로 화답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사
  그 대속제사를 믿고 드린 신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의롭다 하시는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속죄일대속제사’는, 축제적 분위기 가운데, 마무리되어갑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의롭다 하심을 선고하시사 ‘집전대제사장을 살려 내보내심’은
  곧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선고하시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예표하는 것이 됩니다. 
⑷그런데 ‘용서하신 죄를 되물으시지는 아니하실까’라는 문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남겨두도록 하사 그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것입니다.
  집전대제사장이 그 염소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모든 죄악을 전가시키고
  제비뽑아 미리 정해진 사람이 그를 광야 무인지경에 데리고 갑니다.
  구약교회의 속죄일대속제사의 예식서인 ‘요마서’에 의하면
   그곳에선 서로 보일만한 거리에 10개의 오두막들이 있는데 오두막마다 사람이 있습니다.
  ‘아사셀 염소’가 마지막 오두막에 도착되면 그 염소 뿔에 메어둔 끈을 풀어 2등분합니다.
  반으로 염소 다리를 묶고․다른 반으로 주변의 돌에 염소를 묶어 낭떠러지에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떨어지면서 여기 저기 부딪혀 바닥에 도착하기 전에 그 염소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렇게 그 아사셀 염소가 죽은 것이 확인되면 손수건을 흔들어 그 소식을 알립니다.
  10번째 오두막에서 9번째 오두막으로, 다시 8번째 오두막으로 그 소식이 전달되어
  마지막 첫 번째 오두막에서 성전으로 아사셀 염소의 죽음에 관한 손수건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돌아올 수 없는 그 염소를 통해 ‘일사부재리법칙’을 시청각적으로 교훈하셨나니,
  “나 곧 나는 나를 위해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사43:25)”
  한 편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뵙고 가로되
  “뵈올 지라! 세상 죄를 지고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님’이시로다!......”[요1:29] 
  이 말씀의 ‘지고가시는’에서 ‘지고가다’는
  성경신학에서『(아세셀을 위한 수염소가 이스라엘 온회중의 죄를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가물가물 사라져가다』를 의미하는 동사라고 설명합니다.
  즉『예수님께서 아사셀을 위하시사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셔서 죽으심으로써 결코 그 죄가 다시 돌아올 수 없게 하시사
  그 죄로 말미암아 마귀가 우리를 절대 송사치 못하게 하셨다[요일2:1하]』는 말씀입니다.

--- 미주 -------------------- 1. 죄의 전가 단계 2. 죽음의 속량 단계 3. 집전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이 ‘에봇’이 아닌 다른 예복으로 바꿔 입고 들어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 이 의견을 작성한 사용자는 119.193.215.178 (토론)이나, 서명을 남기지 않아 다른 사용자가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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