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포크스 가면

가이 포크스 가면은 1605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폭파하려던 화약음모사건에 가담한 사람 가운데 가장 유명한 가이 포크스를 비현실적으로 표현한 가면을 말한다. 오래전부터 가이 포크스의 밤 기념 의식에서 가이 포크스를 나타내는 가면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데이비드 로이드 만화가가 창안한 가이 포크스 가면이 1982년 만화로 출간되었고 2005년 영화로도 각색된 브이 포 벤데타에서 사용된 이후에 광범위한 저항을 표현하게 되었다. 이 가면은 인터넷 토론장에 등장한 후 현실의 저항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이 가면을 쓰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아나키즘의 상징이기도 하다.

2008년 미국 LA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있는 "Anonymous" 단체 회원들

이 가면은 미묘한 미소와 붉은 볼, 양 쪽 끝이 올라간 콧수염, 가늘고 뽀족한 턱수염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