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국
공안국(孔安國, ? ~ ?)은 전한 초기의 학자로, 자는 자국(子國)이며 노국 사람이다. 공자의 11세손이다.
생애 편집
신공에게서 노시(魯詩)를, 복생에게서 《상서》를 배웠다.
경제 말년에, 노공왕이 궁궐 확장을 위해 공자가 살던 집을 헐었다가 벽 안에서 과두문으로 쓰인 상서·《예기》·《논어》·《효경》 등 여러 고서를 발견하였다. 당시에는 과두문을 읽고 해독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공안국은 고문상서(古文尙書)가 금문상서보다 16편 많은 내용이 있는 것을 알아냈고, 종래의 금문보다 고문을 중시하는 학풍을 일으켰다.
학통 계승 편집
공안국은 고문을 도위조·사마천·예관에게 전하고, 도위조는 용생·호상·서오에게 전수하였고, 서오는 왕황·도운에게 전하였고, 도운은 가휘·상흠에게 전하였고, 가휘는 가규·허신에게 전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