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선우(閏振單于, ? ~ 기원전 54년)는 흉노의 선우다. 성은 연제(攣鞮), 이름은 불명으로, 도기선우의 사촌동생이다. 호한야선우가 네 선우를 모두 무찌른 직후 질지골도후선우와 함께 자립해 흉노를 셋으로 나눴으나, 질지골도후선우를 쳤다 패사했다.

윤진선우
閏振單于
대립 탱리고도선우
재위 기원전 56년-기원전 54년
전임 호한야선우
휴순왕
재위 ??-기원전 56년
이름
존호 윤진선우
신상정보
사망일 기원전 54년
왕조 흉노
가문 연제씨
기타 친인척 사촌 형제 악연구제선우, 도기선우

생애 편집

이 무렵 흉노는 호한야선우, 도기선우, 거리선우, 호걸선우, 오자선우 총 다섯 선우가 한때 난립하는 혼란기였는데, 호걸선우와 오자선우는 선우를 포기하고 거리선우를 모셨고, 거리선우는 도기선우에게 패퇴했고, 기원전 56년 호한야선우가 그 도기선우를 무찔러 자살하게 하고 거리선우의 투항을 받았으며 다시 자립한 오자선우를 참수해 호한야선우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호한야의 세력은 몇 만에 불과할 정도로 쇠약해졌고, 이에 당시 휴순왕(休旬王)을 지내던 윤진선우는 휘하 기병 5, 6백명으로 좌대저거를 죽이고 그 병사를 아울러 오른쪽(서부)으로 가 윤진선우를 일컬었다. 그리고 호한야선우의 형 호도오사도 질지골도후선우를 일컬으며 동쪽에 머무르니, 흉노는 서부의 윤진선우, 중앙의 호한야선우, 동부의 질지선우로 나뉘었다.

기원전 54년, 질지선우를 공격했으나 질지선우에게 살해됐다. 질지선우는 뒤이어 호한야선우도 격파해, 선우정에서 쫓겨난 호한야선우가 전한에 투항하게 된다.

출전 편집

  • 반고: 《한서》 권94 흉노전제64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