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규

양 폐제 주우규(梁 廢帝 朱友珪, 885년 ~ 913년 3월 27일(음력 2월 17일))는 오대십국시대 후량의 제2대 황제이다. 자는 요희(遥喜)이다. 그가 태어난 연도인 888년에 대해 이설이 있다. 황자 시절 봉작은 영왕(郢王)이다.

양 폐제 梁 廢帝
후량의 제2대 황제
재위	912년 7월 18일 ~ 913년 3월 27일 (양력) 〈912년 6월 2일 ~ 913년 2월 17일〉
즉위식	건화 2년(912년) 음력 6월 2일
전임	태조(太祖)
후임	말제(末帝)
영왕(郢王)
재위	907년 6월 22일 ~ 912년 7월 18일 (양력) 〈907년 5월 9일 ~ 912년 6월 2일〉
이름
휘	주우규(朱友珪)
연호	봉력(鳳曆) 913년
신상정보
출생일	당 광계(光啓) 원년(885년)
사망일	건화(乾化) 3년 2월 17일 (913년 3월 27일) (27 - 28세)
부친	태조(太祖) 주황(朱晃)
배우자	폐후(廢后) 장씨(張氏)

생애

당나라 시대인 광계(光啓) 연간(885년 - 888년)에 주전충이 박주(亳州)로 향했을 때에 기녀와 관계를 맺어 낳은 서자이다. 907년 영왕(郢王)으로 봉해졌다.

어린 시절 소질이 뛰어난 맏형의 주우유와 자주 비교되고, 아버지로부터 노골적으로 소외당했다. 그 때문에 주우규는 난폭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자랐다고 한다. 후에 주전충은 양자 박왕(博王) 주우문에게 제위를 양위하고, 친자인 주우규를 주자사로 좌천하는 등 순조로운 후계 계승을 계획했다. 이 결정에 반발한 주우규는 선수를 쳐 아버지를 암살하고 제위를 빼앗아, 그 책임을 모두 주우문에 덮어씌우고 처자식을 처형해 버렸다.

아버지인 태조 주전충을 살해하고, 912년 제위를 찬탈한 주우규이지만, 죽은 아버지로부터 소외당한 사실에 알 수 있듯, 덕망이나 군사적인 소질에는 모자라고, 한편 살륙을 좋아하는 악평이 있는 인물이었다.

주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인사나 포상을 행하였으나 호화스러운 생활을 보내 사람들의 불만을 샀고 금군(禁軍)의 불만이 폭발하였다. 마침내 913년에 시위친군도지휘사(侍衛親軍都指揮使) 원상선(袁象先) 등이 궁중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주우규를 살해하고 그의 이복동생 주우정을 황제로 추대하였다.

사후에는 시호가 없고 서인(庶人)으로 강등되었다. 구오대사 및 신오대사에는 그의 치세를 본기(本紀)에서 제외시켰다.

기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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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왕	원년
서력 (西曆)	913년
간지 (干支)	계유(癸酉)
연호 (年號)	봉력(鳳曆) 원년

전 임 후량 태조

제2대 후량의 황제 912년 ~ 913년

후 임 후량 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