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Smilax china)은 백합과에 속하는 덩굴성 관목인 청미래덩굴과의 덩굴성 떨기나무이다.

청미래덩굴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외떡잎식물군
목: 백합목
과: 청미래덩굴과
속: 청미래덩굴속
종: 청미래덩굴
학명
Smilax china
L.

이름 편집

경상도 지방에서는 명감나무, 전라도에서는 종가시덩굴,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이라고 부르는데, 꽃집에서는 멍개나무 또는 망개나무로 부른다. 한자로는 토복령(土茯領) 또는 산귀래(山歸來)라고 쓴다.

생태 편집

줄기는 마디마다 휘어 있으며, 군데군데에 가시가 나 있다. 잎은 윤이 나며 어긋난다. 4월 말에 새 잎이 날 무렵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녹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암수딴그루인데, 암꽃에는 3개의 방을 가진 씨방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뉘어 뒤로 말린다. 후에 지름 7-9mm 정도인 공 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는다.

분포 편집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동아시아의 온대에서 난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쓰임새 편집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줄기는 혈압을 내리는 약으로 쓴다. 불을 때도 연기가 나지 않고, 비에도 젖지 않아서 도피하거나 은거할 때 땔감으로 썼다.[A]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도 하는데, 경상도 의령 지방에서는 망개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찐 망개떡을 해 먹는다.[1] 일본에서도 떡갈나무잎 대용으로 망개잎으로 떡을 해 먹는 지역이 있다.[2]

청미래덩굴 뿌리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 충분히 식량 대신 먹을 수 있으며 신선이 먹다가 남겨 놓은 음식이라해서 선유량(仙遺糧)이라고 하며 우여량(禹餘量)이라 부르기도 한다.[3] 우여량은 동의보감에 의하면 다른 약재다.

사진 편집

각주 편집

내용
  1.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 가운데 양민들이 폭도와 군경에 쫓겨나 밥을 짓는 모습을 서술하는 대목에 나온다.
출처
  1. 온라인뉴스팀 (2015년 5월 27일). “망개떡 최초 생산 업체의 자부심! 의령망개떡 김가네”. 《헤럴드경제》. 2015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 황교익 (2014년 1월 10일). “[Why] [황교익의 먹거리 Why? 파일] 망개떡·맥적이 한국 전통음식이라고? 음식 역사를 왜곡·미화하지 말라”. 《조선일보 푸드》. 2015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3. 온라인 중앙일보 (2015년 1월 13일). “의병들의 혼이 담긴 "의령망개떡 사이소~". 《중앙일보》. 2018년 9월 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