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드(프랑스어: Façade)는 건물의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글화하여 순화하려면 '정면'(正面)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건축에서 파사드의 궁극적 목적은 '소통'이다. 건물의 입면이 다양해지면서 파사드는 건물 외피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기념비적인 파사드.

건축의 관점에서 파사드는 종종 그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가 된다. 그리하여 파사드가 그 건물의 나머지 부분의 색채, 톤을 잡아준다. 이런 측면에서 '파사드'라는 개념은 은유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에 대해 사유할 여지를 준다.[1]

많은 경우에 파사드는 역사적인 구조물이며, 지역 법률에 의하여 그 변경이 크게 제한되어 있으며, 가끔 파사드의 변경은 거부감을 발생시킨다.

'미디어 파사드'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2][3][4]

관련 서적 편집

  • Spacetime. 《파사드》. SPACETIME. 2011년. ISBN 9788955921946
  • 신영환·원민수. 《뉴 미디어 하이퍼 파사드 콘텐츠 신기술》. 진한엠엔비. 2011년. ISBN 9788984325456
  • 이성창. 《도시 경관을 고려한 서울시 미디어 파사드 설치 및 관리 방안 연구》. 서울연구원. 2012년. ISBN 9788980529155
  • 진중권. 《진중권의 이미지 인문학1》. 천년의상상. 2014년. ISBN 9791185811000

각주 편집

  1. 서윤. 건축물의 은유: 일베와 탈식민주의 그리고 숨겨진 공간 찾기. 슬로우뉴스. 2014년 9월 16일.
  2. 안석현. 백화점 외관 `LED`로 수 놓는다. 전자신문. 2009년 11월 4일.
  3. 서울대&디스트릭트, 건물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선보여. 뉴시스. 2009년 12월 11일.
  4. 이인선. 디지털 시대 변주되는 프레임. 주간한국. 기사입력 2010년 1월 19일. 최종수정 2010년 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