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아비달마잡집론: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불교}}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毗達磨雜集論)》({{llang|sa|[[:en:Mahāyānābhidharma-samuccaya-vyākhyā|<span style="color: black">Mahāyānābhidharma-samuccaya-vyākhyā</span>]]}})는 [[인도불교]]의 [[유식학]](唯識學) 총 3기 중 제3기의 논사인 [[안혜]](安慧: 475~555)가 제1기의 논사 [[무착]](無着: 300?~390?)이 지은 《[[대승아비달마집론]]》과 [[무착]]의 제자이자 동생인 [[사자각]](師子覺)이 지은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대한 주석서를 합하여 편찬한 [[유식학]] 논서이다.{{sfn|곽철환|2003|loc="[http://terms.naver.com/entry.nhn?cid=938&docId=900493&mobile&categoryId=1670 사자각(師子覺)]". 2013년 1월 12일에 확인|quote=<br>"사자각(師子覺): 산스크리트어 buddhasiṃha 5세기경, 인도 출신의 승려로, 무착(無著)의 제자. 현장(玄奘)이 번역한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은 무착이 지은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과 그에 대한 사자각의 주석서를 안혜(安慧)가 혼합하여 편찬한 것임."}}{{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778&DTITLE=%A4j%AD%BC%AA%FC%CFi%B9F%BFi%C2%F8%B6%B0%BD%D7 大乘阿毘達磨雜集論]". 2013년 1월 13일에 확인|quote=<br>"大乘阿毘達磨雜集論: 梵名 Mahāyānābhidharma-samuccaya-vyākhyā。凡十六卷。安慧菩薩雜糅,唐玄奘譯。收於大正藏第三十一冊。又稱阿毘達磨雜集論、雜集論、對法論。乃隨文注釋無著菩薩之大乘阿毘達磨集論而成。本書原係無著弟子覺師子所作,安慧加以合糅集論而成,為法相宗所依用重要論典之一,乃瑜伽十支論之一。其注釋書較重要者有大乘阿毘達磨雜集論述記十卷(窺基)、述記貫練編二十八卷(信培)。〔成唯識論了義燈卷一、大唐內典錄卷九、開元釋教錄卷八、貞元新定釋教目錄卷十一〕"}}{{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8C%80%EC%8A%B9%EC%95%84%EB%B9%84%EB%8B%AC%EB%A7%88%EC%9E%A1%EC%A7%91%EB%A1%A0&rowno=1 大乘阿毘達磨雜集論(대승아비달마잡집론)]". 2013년 1월 13일에 확인|quote=<br>"大乘阿毘達磨雜集論(대승아비달마잡집론): 【범】 Abhidharmasamuccayavyākhyā. 16권. K-576, T-1606.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6년 2월에서 4월 사이에 홍복사(弘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비달마잡집론』ㆍ『잡집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법론』이라고도 한다. 『대승아비달마집론』을 주석한 것으로서, 유가행파의 법상을 해설한다. 이 책은 무착의 제자인 사자각(師子覺)이 저술한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대한 주석서를 안혜(安慧)가 『대승아비달마집론』과 합하여 편찬한 것으로, 모두 2분 8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사분(本事分)의 제1 「삼법품(三法品)」에서는 식온(識蘊)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습기(習氣)는 현행(現行)의 온(蘊) 등에 의해 아뢰야식의 종자를 증익할 수 있고, 아뢰야식은 여러 법의 종자를 포섭하여 저장하며, 여러 유정들이 취해서 아(我)라고 집착한다고 해석한다. 제2 「섭품(攝品)」에서는 상섭(相攝)ㆍ분위섭(分位攝) 등 11종의 섭(攝)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상섭의 도리에는 다시 의처섭(依處攝)ㆍ임지섭(任持攝)ㆍ동사섭(同事攝)ㆍ섭수섭(攝受攝)ㆍ불류산섭(不流散攝)ㆍ약집섭(略集攝)의 6가지가 있다고 해석한다. 제3 「상응품(相應品)」에서는 불상리(不相離)ㆍ화합(和合)ㆍ취집(聚集)ㆍ구유(俱有)ㆍ작사(作事)ㆍ동행(同行)의 6가지 상응 중 불상리 상응에 대해 여러 색(色) 등과 극미는 동일한 장소에 포섭되어 서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제4 「성취품(成就品)」에서는 성취의 상(相)은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고 한 것에 대해, 선ㆍ불선ㆍ무기의 법을 논하면서 늘거나 줄어서 획득(獲得) 성취를 가립(假立)한다고 설명하고, 종자(種子)ㆍ자재(自在)ㆍ현행(現行)의 3가지 성취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해설한다. 그리고 결택분(決擇分)의 제1 「제품(諦品)」에서는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를 해석하면서, 고제(苦諦)에 대해 유정들의 생(生)은 세간과 기세간(器世間)이라고 설명하고 생(生)이 있기 때문에 노(老)ㆍ병(病)ㆍ사(死) 등의 여러 가지 고(苦)가 따른다고 해설한다. 제2 「법품(法品)」에서는 계경(契經)ㆍ방광(方廣)에 대해 설명한다. 제3 「득품(得品)」에서는 득(得)결택에 대해 보특가라를 건립함을 능증(能證)이라 하고 현관(現觀)을 건립하는 것을 소증(所證)이라고 해석하고, 성문과 보살의 현관에 11종의 차별이 있으며 18불공법(不共法)과 10종의 허망 분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제4 「논품(論品)」에서는 의(義)결택에서 자성ㆍ인ㆍ과ㆍ업ㆍ상응ㆍ전(轉)의 6가지 뜻 중에 인의(因義)의 3인(因)에 대해, 생인(生因)이란 인(因) 등의 4연(緣)으로 능히 여러 유위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석(釋)결택의 14문(門)과 등론(等論)결택의 4가지 도리인 능파(能破)ㆍ능립(能立)ㆍ능단(能斷)ㆍ능각(能覺)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논서는 법상종(法相宗)에서 소의(所依)로 하는 11논 가운데 하나이다.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인도불교]]의 [[유식학]]의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 제3기는 [[안혜]]와 [[호법]] 등의 [[10대 논사]]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sfn|황욱|1999|pp=16-17|quote=<br>"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sup style="color: blue">45)</sup>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br><sup style="color: blue">45)</sup>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