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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논서들에서의 시(時: [[시간]], [[시각]])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학자들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들이 세 단계의 발전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는데, 주요 논서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sfn|권오민|2003|pp=29-42}}{{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아비달마구사론 해제.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0001 1-12 / 57]}}<ref>임기영 (1998). 《『아비달마집이문족론』의 법수체계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학위 논문. pp 1-2.<br>"일반적으로 설일체유부의 문헌을 3단계에 걸쳐서 발전되었다고 보고 있다. 즉 초기의 논서로는 《阿毘達磨集異門足論》과 《阿毘達磨法蘊足論》을 들고, 중기의 논서로는 《施設足論》{{.c}}《阿毘達磨識身足論》{{.c}}《阿毘達磨界身足論》{{.c}}《阿毘達磨品類足論》{{.c}}《阿毘達磨發智論》{{.c}}《阿毘達磨大毘婆沙論》{{.c}}《阿毘曇甘露味論》{{.c}}《入阿毘達磨論》등을 들고, 후기의 논서로는 《阿毘曇心論》{{.c}}《阿毘曇心論經》{{.c}}《雜阿毘曇心論》{{.c}}《阿毘達磨俱舍論》{{.c}}《阿毘達磨順正理論》{{.c}}《阿毘達磨藏顯宗論》등을 들고 있다.<sup style="color: blue">1)</sup>
<br>
이렇게 볼 때 《阿毘達磨集異門足論》(이하 《集異門足論》으로 약칭)과 《阿毘達磨法蘊足論》은 유부 문헌의 3단계 발전 과정중 초기논서에 해당되는 셈이다. 그 근거로 두 논서가 아함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즉 《集異門足論》은 《長阿含經》에 속하는 經의 하나인 〈衆集經〉(동본이역으로는 《大集法門經》이 있음)의 내용을 부연{{.cw}}해석한 것이라 하고, 《阿毘達磨法蘊足論》은 특정한 한 경에 대해 주석하는 형태가 아니라 21가지 주요한 교설을 선정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集異門足論》과 《阿毘達磨法蘊足論》은 論母(mātṛkā)를 제시하고 이를 주석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br><sup style="color: blue">1)</sup> 후치타 코타츠 外, 권오민 譯, 《초기{{.cw}}부파불교의 역사》, 민족사, 1992. pp.246-252 참조. 塚本啓祥{{.cw}}松長有慶{{.cw}}磯田熙文 編著, 《梵語佛典の 硏究》Ⅲ 論書篇, 平樂寺書店, 1990, 《入阿毘達磨論》은 후기 논서로 파악되고 있어 앞의 책과 차이가 난다. 또한 《成實論》도 후기 논서로서 언급된다.(pp.58-104 참조). 유부 7론은 다시 세단계의 발전과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초기 논서로는 《阿毘達磨集異門足論》과 《阿毘達磨法蘊足論》과 《阿毘達磨施設足論》을 들고, 중기 논서로는 《阿毘達磨識身足論》과 《阿毘達磨界身足論》을 들고, 후기 논서로는 《阿毘達磨品類足論》과 《阿毘達磨發智論》을 들고 있다. (水野弘元 著, 김현 譯, 《原始佛敎》, 벽호, 1993. p.23)"</ref>
 
* 1단계:
** 《[[아비달마집이문족론]](阿毘達磨集異門足論)》
** 《[[아비달마법온족론]](阿毘達磨法蘊足論)》
* 2단계
** 《[[아비달마시설족론]](阿毘達磨施設足論)》
** 《[[아비달마식신족론]](阿毘達磨識身足論)》
** 《[[아비달마계신족론]](阿毘達磨界身足論)》
**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 《[[아비달마발지론]](阿毘達磨發智論)》
* 3단계
**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 《[[아비달마순정리론]](阿毘達磨順正理論)》
** 《[[아비달마장현종론]](阿毘達磨藏顯宗論)》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아비달마 논서들의 발전 순서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아비달마 논서에서 나타나는 시(時: [[시간]], [[시각]])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아비달마품류족론)}}
 
====아비달마구사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아비달마구사론)}}
 
====아비달마순정리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아비달마순정리론)}}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현대의 학자들에 따르면 [[인도불교]]의 [[유식학]]의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뉘는데, 제1기는 [[미륵]](彌勒)과 [[무착]](無着)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世親)의 [[유식학]]이고, 제3기는 [[호법]](護法)과 [[안혜]](安慧) 등의 [[10대 논사]]의 [[유식학]]이다.{{sfn|황욱|1999|pp=16-17|quote=<br>"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sup style="color: blue">45)</sup>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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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구분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유식학]] 논서에서 나타나는 시(時: [[시간]], [[시각]])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유가사지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유가사지론)}}
 
====현양성교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
 
====대승오온론·광오온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대승오온론·광오온론)}}
 
====대승백법명문론·해====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대승백법명문론·해)}}
 
====성유식론====
{{참고|심불상응행법|심불상응행법 (성유식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