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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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공화주의===
루소기루소가 추구한 이상사회는 모든 사회 성원들의 독립된 삶의 보장과 자유로운 인간 관계를 형성할 수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반드시 개별 구성원들 사이에 경제적 [[평등]],사회적 평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소의 평등주의적 공화주의는 기존의 자유와 평등이 양립할 수없다는 입장을 정면으로 배척하고 자유와 평등은 양립가능할 뿐이니라 평등을 자유의 근거로 제시하고 평등이 없이는 자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루소는 그 어떤 사상가보다 평등과 정의의 관계를 심각하게 다룬 정치철학자로 초기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을 부정의로 파악하고 이로인한 구성원들의 비도덕적인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혁파해서 정의사회를 건설하려 했다. 정의 사회란 공공선,즉 사회공동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일반의지]]가 지배하는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는 공동 가치와 선이 구현됨과 동시에 평등하고 자유로운 개인으로 인간답게 살 수있다. 그러데 이런 정의 사회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사회 평등이 요구된다. 경제 불평등은 개인들로 하여금 사적 이익을 우선시하게 함으로써 정의를 훼손하기 때문에 공공선을 추구하는 일반의지가 원할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간의 경제적 평등이 일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인간에대한인간에 대한 인간의 지배라는 부당한 사태를 타파하고 서로 평등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도 경제적 평등이 우선적으로 요청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상에서 드러나듯 루소는 부의 평등한 분배와 이에 기초한 정의사회를 주창한 선구적인 평등주의적 공화주의자라 할 수있다. 루소의 공화주의의 특징은 사회불평등의 원인을 사유재산제로 파악했다는 점과 당시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의 본질적 내용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지배 종속관계'의 정립으로 간주해 이를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인간 존엄성이라는 관점에서 비판하고 극복하고자 했다는 점이고 공화주의를 경제 평등주의라는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공화주의를 한층 격상시켰다고 할 수있다.다음은 이를 웅변한다.
"공화주의에 걸맞는 나라에서는 어느 누구도 자신을 팔아야 할 정도로 가난해서는 안되며,어느 누구도 남을 살 수있을 정도로 부유해서도 안된다"
<ref>선우현〈평등〉책세상,86.88쪽. 비롤리〈공화주의〉인간사람.</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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