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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탁분별의 정의인 '생각하고 사유하고 구별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것' 그 자체에는 본래 부정적인 의미가 없지만, [[정 (마음작용)|선정]][定]에 의해 나타나는 바른 [[지혜 (불교)|지혜]], 즉 [[무루혜]]가 아니라는 점에서 불교 일반에서는 [[계탁분별]]이라는 용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변계'''(遍計)라는 낱말의 문맥에서의 [[계탁분별]], 즉 계(計){{.cw}}계탁{{.cw}}분별{{.cw}}헤아림은 항상 부정적인 의미인 '그릇된 헤아림'의 뜻으로 사용된다.
 
즉, '''변계'''(遍計)라는 낱말의 문맥에서의 계{{.cw}}[[계탁]]{{.cw}}[[계탁분별]]{{.cw}}[[분별]]{{.cw}}[[헤아림]]은 [[미혹]]한 상태의 [[제6식]], 즉 깨닫지 못한 상태의 [[제6의식]], 즉 아직 [[전의]](轉依: 識이 智로 바뀌는 질적 변형)를 획득하지 못한 [[제6의식]]을 토대로 [[무상]]한 존재인 [[사람 (불교)|사람]][人: 즉 5온의 가화합]과 [[법 (불교)|법]](法)에 대해 [[실아]](實我)가 존재하고 [[실법]](實法)이 존재한다라고 두루[遍] 헤아리는 것, 즉 보편적으로 언제나 그렇게 생각하고 믿으며 또한 이러한 생각과 믿음을 바탕으로 대상을 구별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제6의식]]이 자신의 [[인식대상]]인 [[일체만법]]에 대해 보편적으로 언제나 [[아집]](我執)과 [[법집]](法執)의 [[2가지 집착]][二執]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런 뜻에서 계(計){{.cw}}계탁{{.cw}}계탁분별{{.cw}}분별{{.cw}}헤아림을 보통 불교 일반에서는 '''허망한 분별''' 또는 '''그릇된 분별'''이라고 한다.
 
한편,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제7말나식]]도 [[계탁]]을 하지만, 두루 즉 항상 [[계탁]]하지는 않는다. 대신, [[제7말나식]]은 [[아뢰야식]]의 [[견분]](見分)을 자신의 [[실아]]라고 여기는 [[근본 무명]]을 비롯한 [[4번뇌]]를 항상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