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달마장현종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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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為撮廣文令易了 故造略論名顯宗
<br> 飾存彼頌以為歸 刪順理中廣決擇
<br> 對彼謬言申正釋 顯此所宗真妙義"}}{{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7, T.1563|loc=제1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379&startNum=1 1-2 / 1762]. 서품(序品)|quote=<br>"서품(序品)
<br> 對彼謬言申正釋 顯此所宗真妙義"}} 이와 같이 《[[순정리론]]》이 《[[구사론]]》의 문장 하나 하나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반박하는, [[파사 (불교)|파사]](破邪)를 위주로 하는 광박(廣博)한 논서인 반면 《현종론》은 카슈미르계 [[설일체유부]]의 종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현정 (불교)|현정]](顯正)을 목적으로 약술한 논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순정리론]]》을 흔히 《광론(廣論)》이라 부르고, 《현종론》을 《'''약론'''(略論)》이라 부른다.▼
<br> 모든 존재[諸有]에 두루하는 일체법 가운데
<br> 가장 알기 어려운 자상(自相)과 공상(共相)에 대해
<br> 홀로 능히 깨달아 아신, 그릇되고 뒤섞임이 없는
<br> 이러한 일체지(一切智)께 지금 공경 예배드리옵니다.
<br> 나 중현(衆賢)은 이치에 부합하는 광박(廣博)한 언사로써
<br> 다른 종의를 비판하고, 본 종(宗)의 뜻을 드러내고자 함에
<br> 만약 경주(經主, 즉 世親)의 말이 이치에 부합하는 가르침이라면
<br> 바로 그것에 따라 술(述)하여 그릇된 것을 구하지 않겠지만
<br> 조금이라도 대법(對法)의 취지나 경(經)에 어긋남이 있다면
<br> 반드시 찾아 밝혀 삭제하고 물리치기를 서원하옵니다.
<br> 이미 『순정리(順正理)』라고 이름한 논을 설한 바 있어
<br> 사택(思擇)을 즐기는 자라면 마땅히 배워야 하겠지만
<br> 문구가 번잡하고 끊겨있어 헤아리기 어려우며
<br> 적은 노력으로 능히 이해할 바가 되지 못하기에
<br> 광문(廣文)의 요점을 간추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br> 보다 간략한 논을 지어 『현종(顯宗)』이라 일렀습니다.
<br> 일단 거기서의 게송을 늘어놓고 귀의처로 삼지만
<br> 『순정리』 중에서의 번잡한 결택(決擇)은 지워버리고
<br> 그것의 잘못된 말에 대해서는 올바로 해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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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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