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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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생체의 특성 ==
'''지의류'''의 황단면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피층 밑에 녹색의 세포가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세포는 지의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한 것으로 '고니디아'라고 불리는데, 이것에 의해서 광합성을 하는 것이 알려져 예전에는 독립된 식물 [[무리]]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고니디아는 지의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계의 조류를 몸 속에 끌어들여 공생하고 있는 것이라는 새로운 학설이 발표되었다. 당시, 이 학설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니디아를 지의류에서 따로 떼어 인공 배양을 하거나 원래의 지의류 균사와 함께 두어 지의류를 합성하는 등의 실험을 통하여, 지의류는 [[균류]]와 [[조류]]가 공생하는 독특한 식물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균류는 조류가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을 이용하고, 조류는 균류로부터 수분 등을 공급받으면서 공생한다.

그런데 지의류에서의 균류와 조류의 공생은 일반적인 자연계에서의 공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콩과]] 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의 공생에서는 둘 다 독립적으로 생활하다가 나중에야 공생 상태에 들어가는 반면, 지의류의 경우는 처음부터 공생하게 된다. 것으로 보인다.
 
== 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