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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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연기'''(緣起)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프라티트야 삼무파다({{lang|sa|प्रतीत्यसमुत्पाद pratītyasamutpāda}})를 뜻에 따라 번역한 것으로 '''인연생기'''(因緣生起: [[인 (불교)|인]]과 [[연 (불교)|연]]에 의지하여 생겨남, [[인연]]따라 생겨남)의 준말이다.<ref name="운허-연기"/> [[한역]](漢譯) 경전에서는 '''발랄저제야삼모파다'''(鉢剌底帝夜參牟播陀)로 음차하여 표기한 경우도 있다.<ref name="운허-연기">운허 & 동국역경원, [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97%B0%EA%B8%B0&rowno=11 "緣起(연기)"], 《불교사전》. 2010년 12월 19일에 확인.<br />"緣起(연기):
[1] 【범】 pratītyasamutpāda 발랄저제야삼모파다(鉢剌底帝夜參牟播陀)를 번역한 것. 인연생기(因緣生起)의 뜻. 연이 되어서 결과를 일으킴. 구사종(俱舍宗)의 업감연기(業感緣起), 유식종의 뇌야연기(賴耶緣起), 『기신론(起信論)』의 진여연기(眞如緣起), 『화엄경(華嚴經)』의 법계연기(法界緣起), 진언종(眞言宗)의 6대연기(大緣起) 등.
[2] 기연설기(機緣說起)의 뜻. 중생의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법하는 것."</ref>
 
프라티트야({{llang|sa|pratītya}})의 사전적인 뜻은 '의존하다'이고 삼무파다(samutpāda)의 사전적인 뜻은 '생겨나다{{.cw}}발생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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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공 (불교)}}
 
[[불교]], 특히 [[대승불교]]의 [[공 사상]](空思想)에서는, [[공 (불교)|공]](空)을 관조하는 것이 곧 연기(緣起)의 법칙을 보는 것이며 또한 진실한 세계인 [[중도 (불교)|중도]](中道)의 진리에 눈을 뜨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또한 [[대승불교]] 실천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서는 특히 [[대승경전]] 중 《[[반야경]](般若經)》과 이에 입각하여 [[용수]](龍樹)가 저술한 논서인 《[[중론]](中論)》에서 명백하게 밝혀 두고 있다.<ref name="글로벌-공">[[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동양사상 관계/불교 관계#공|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동양사상 관계 > 불교 관계 > 공]],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br />"공 空: '공허(空虛)'를 의미하는 범어 '슈냐'의 역어(譯語). 불교를 일관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며 특히 대승불교에서 여러 가지로 설명되지만 허무적(虛無的)인 뜻으로 이해하는 것을 강력하게 배척하고 있다. 대체로 자기의 존재까지 포함한 모든 존재(法)는 인연(因緣)에 따라 생기(生起)한 것, 즉 연기(緣起)에서만 인정될 수 있는 것이며, 거기에는 어떠한 항상불변(恒常不變)한 자아(自我)나 실체(實體) 같은 것은 없다. 때문에 모든 것은 '공'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을 관조하는 것은 연기를 보는 것이며, 또한 진실한 세계에 눈을 뜨는 것이고, 이것은 또한 대승(大乘)에 있어서 실천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은 특히 대승경전 속의 <반야경(般若經)>과 이에 입각한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에서 명백하게 밝혀 두고 있다."</ref> 《[[중론]]》 제24장 〈관사제품(觀四諦品)〉에는 아래와 같은 유명한 [[인연소생법]](因緣所生法: 법{{.cw}}존재 또는 현상은 인과 연에 의해 생겨난다)의 게송이 있다.
{{인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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