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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의 '열반의 증득을 장애하는 측면'을 [[대승불교]]와 [[부파불교]]에서는 공통되이 '''번뇌장'''(煩惱障) 또는 '''혹장'''(惑障)이라 부르고, 또한 [[부파불교]]에서는 다른 용어로 '''염오무지'''(染汚無知)라고도 부른다. [[번뇌]]의 '지혜의 발현을 장애하는 측면'을 [[대승불교]]에서는 '''소지장'''(所知障){{.cw}}'''지장'''(知障){{.cw}}'''지장'''(智障) 또는 '''지애'''(智礙)라고 부른다. [[부파불교]]에서는 다른 용어로 '''불염오무지'''(不染汚無知)라고 부른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1663&DTITLE=%A9%D2%AA%BE%BB%D9 所知障]". 2013년 5월 3일에 확인}}{{sfn|佛門網|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33118/%E4%BA%8C%E9%9A%9C 二障]". 2013년 5월 2일에 확인. 번뇌장과 소지장의 관계}} 이와 같이 [[부파불교]]와 [[대승불교]] 모두 '열반과 지혜의 장애'라는 [[번뇌]]의 두 측면에 대한 교학이 존재하지만, [[부파불교]]에서는 [[불염오무지]] 즉 [[소지장]]에 대한 교학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지 않았으나 반면 [[대승불교]]에서는 [[소지장]]에 대한 교학을 아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주요 교의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으며, 또한 [[소지장]]에 대한 교학은 [[법집]](法執){{.cw}}[[2공 (불교)|2공]](二空) 또는 [[3공 (불교)|3공]](三空)의 교학과 불가분리(不可分離)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부파불교]]과 [[대승불교]]를 구별짓는 특징적인 교학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대승불교]]의 정의에 따르면, '''소지장'''(所知障, {{llang|sa|[[:en:jñeyâvaraṇa|<span style="color: black">jñeyâvaraṇa</span>]]}}, {{llang|en|[[:en:cognitive hindrances|<span style="color: black">cognitive hindrances</span>]]}},{{sfn|DDB|loc="[http://www.buddhism-dict.net/cgi-bin/xpr-ddb.pl?q=%E6%89%80%E7%9F%A5%E9%9A%9C 所知障]". 2013년 5월 3일에 확인|quote=<br>"所知障:
<br>Pronunciations:
[py] suǒzhī zhà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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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ukkyō daijiten (Mochizuki) (v.1-6)2838c,2543f, (v.9-10)1070b
<br>Bukkyō daijiten (Oda) 530-3-24*852-1
<br>Sanskrit-Tibetan Index for the Yogâcārabhūmi-śāstra (Yokoyama and Hirosawa)"}} {{llang|en|[[:en:intellectual hindrances|<span style="color: black">intellectual hindrances</span>]]}})은 [[법집]](法執) 즉 [[법아견]](法我見)으로 인해 생겨나는 [[번뇌]]를 말한다. '[[소지]](所知)'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알아야 할 바]]'인데, [[악견 (근본번뇌)|악견]](惡見){{.cw}}[[의 (근본번뇌)|의]](疑){{.cw}}[[무명 (근본번뇌)|무명]](無明){{.cw}}[[탐 (근본번뇌)|탐]](貪){{.cw}}[[진 (근본번뇌)|진]](瞋){{.cw}}[[만 (근본번뇌)|만]](慢) 등의 [[번뇌]]가 [[알아야 할 바]][所知] 즉 [[인식대상]][所知]의 참다운 모습인 [[법공]](法空)을 그대로 알지 못하게 하는 측면이 있는데, [[번뇌]]의 이러한 측면 또는 이러한 [[번뇌]]들을 통칭하여 '''소지장'''(所知障) 또는 '''지장'''(知障)이라고 한다. 또한 [[참다운 지혜]]가 발현하는 것을 [[장애 (불교)|장애]]한다는 뜻에서 '''지장'''(智障){{.cw}}'''지애'''(智礙) 또는 '''보리장'''(菩提障)이라고도 한다. [[번뇌장]]과 마찬가지로 [[소지장]]에도 이에 [[분별]] 즉 후천적인 [[계탁분별]](計度分別)에 의해 [[생겨나는]] 것인 [[분별기]](分別起)과 선천적으로 [[일어나는]] 것인 [[구생기]](俱生起)가 있다. [[번뇌장]]이 [[불선 (3성)|불선]]과 [[유부무기]]에 통하는 반면, [[소지장]]은 [[불선 (3성)|불선]]{{.cw}}[[유부무기]]{{.cw}}[[무부무기]]에 모두 통한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48c09 T31n1585_p0048c09 - T31n1585_p0048c11]. 소지장(所知障)}}{{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483 483-484 / 583]. 소지장(所知障)}}
 
《[[성유식론]]》 제9권에서는 [[소지장]](所知障)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48c09 T31n1585_p0048c09 - T31n1585_p0048c11]. 소지장(所知障)|quote=<br>"所知障者。謂執遍計所執實法薩迦耶見而為上首見疑無明愛恚慢等。覆所知境無顛倒性能障菩提名所知障。"}}{{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483 483-484 / 583]. 소지장(所知障)|quote=<br>"소지장<sup style="color: blue">51)</sup>이란 변계소집인 실법으로 집착하는 아견을 첫째로 하는 악견(惡見){{.cw}}의(疑){{.cw}}무명{{.cw}}탐{{.cw}}진(瞋){{.cw}}만(慢) 등이다.<sup style="color: blue">52)</sup> 인식의 대상<sup style="color: blue">53)</sup>과 전도됨이 없는 본성<sup style="color: blue">54)</sup>을 덮어서 능히 깨달음을 장애하는 것을 소지장이라고 이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