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두 판 사이의 차이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의 기원은 5세기경 동방 교회에 속한 [[시리아]]에서 처음으로 지낸 ‘지극히 거룩하시고 하느님의 고결하신 어머니의 잉태 축일’이다. 본래 이 축일의 이름은 ‘하느님의 성조 성녀 안나의 임신 축일’로서, [[안나 (마리아의 어머니)|성녀 안나]]에게 더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 7세기에 들어서면서 이 축일은 동방 교회에서 널리 확산되어 보편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당시 동방 교회에서는 마리아를 티 없는 또는 결점이 없이 깨끗함을 뜻하는 ‘아크란토스’(achrantos)라고 호칭하면서,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지 않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동방 정교회]] 신자들은 1054년 교회 대분열 이후 서방 교회에서 발전된 마리아가 태중에 잉태된 순간부터 원죄로부터 보호받았다는 스콜라 학파의 이론을 수용하고 있지 않다.<ref>Timothy Ware (Bishop Kallistos). ''The Orthodox Church'' (London: Penguin Books, 1963), pp. 263-264.</ref> 서방 교회에서는 8세기경부터 이 축일을 12월 8일에 기념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