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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론과 철학 ===
그는 [[허목]]의 견해를 계승하여 이와 기는 따로 분리될수 없다는 견해를 내세웠다. 이는 [[남인]], [[북인]] 학파에서 통상 주장해왔던 [[이기이원론]]과는 다소 달랐다. 그는 세계를 대할 때 관념적이거나 주관적으로 보지 않고, 객관적이며 경험론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우주(宇宙)와 천지(天地)는 어떻게 다르며, 우주와 기(氣)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의 문제에 의문을 가지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 물질 존재의 객관적 형식으로써의 전체 ‘우주’ 즉 공간·시간은 무한하다는 과학적 인식에 도달할수도달할 수 있었다.<ref name="haksa"/> 서양의 자연과학적 지식에 영향 받은 성호는 이(理)를 본체로 중요시하는 성리학적 자연관에 대한 비판을 통해, 현상인 기(氣)가 본질인 이(理)보다 우선하는 현실주의적 가치관에 의한 기(氣)중심적인 이기론(理氣論)을 전개하였다.<ref name="haksa"/>
 
성호는 삶을 중심으로 한 이기(理氣)와의 관계와 경학(經學)을 근거로 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문제를 재해석하였다.<ref name="haksa"/> 성호의 인간관은 삶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 인간을 중시하여, 기혈적(氣血的) 존재로서의 육체적 인간을 강조하였다.<ref name="haksa"/> 성호는 실존적 본성을 재발견하고 인간의 마음의 역할과 감정의 근원을 살펴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인간애의 실천을 위한 사회 개혁 사상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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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 남발과 육식에 대한 비판 ===
그는 동물에게도 생명이 있으므로 함부로 죽여서는 안된다고안 된다고 봤다. 그러나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이므로 동물을 죽일 수는 있다고 봤다. "만물은 사람을 위해 생겨난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사람에게 잡아먹히는 것이다."는 이 이기적 인간중심주의를 반박하기 위해 성호는 "좋다. 이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고 산다. 그렇다면 사람이 이를 위해 생겨났다는 말이냐?"라고 반박한다<ref name="dong"/> 생명주의자이지만 대책 없는 생명주의자는 아니기에 동물의 생명을 취할 수 있다<ref name="dong"/>는 것이다. '동물 중에서 사람을 해치는 동물은 이치상 마땅히 잡아 죽일 수 있다. 또 사람이 기르는 가축들은 사람에 의해 길러졌으니, 사람에게 그 생명을 내줄 수도 있을 것이다<ref name="dong"/>'라고 하여 일단 육식, 도살을 인정하였다.
 
{{인용문2|육식은 군자로서도 부득이한 일이니, 또한 마땅히 부득이한 심정으로 먹어야 할 뿐이다. 만약 욕망을 한없이 채우려고 거리낌 없이 살생을 저지른다면, 약육강식의 논리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ref name="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