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니스트리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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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스니스트리아'''({{llang|ro|Transnistria}}, {{llang|uk|Придністров'я}}, {{llang|ru|Приднестровье}})는 [[몰도바]]의 [[드네스트르 강]] 동안에 있는 분리된 지역이다. [[1991년]]부터 사실상 [[몰도바]]로부터 독립된 상태에 있으나, 아직 널리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수도]]는 [[티라스폴]]이며, 공용어로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몰도바어]]([[키릴 문자]]로 표기)를 쓴다.
 
[[1991년]]에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이후, 1992년에 [[몰도바]] 정부군과의 전쟁이 일어났으며, 미승인 정부인 '''트란스니트스리아 몰도바 공화국'''({{llang|ru|Republica Moldovenească Nistreană}})이 드네스트르 강 동안(東岸) 전역과 서안(西岸)의 [[벤데르]]시(市)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몰도바 공화국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분리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몰도바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대부분 드네스트르 강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독립을 선언하였고, 1992년 3월부터 몰도바와 전쟁을 벌이다가 그해 7월에 정전(停戰)에 합의한다. 이에 따르면 3자(러시아,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는 공동 조정 위원회를 두어 강 양안의 20개 지역을 양보한 비무장지대의 안보 협정을 감독하게끔 했다. 정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 영토의 정치적 위치는 해결되지 않았다. 법률상으로는 몰도바 영토로 되어있으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사실상 독립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은 국제적으로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ref>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955328 舊소련 향수에 젖어 사는 트란스니스트리아]</ref> 이 나라는 대통령제 공화국이며, 자치 정부와 의회, 군대, 경찰, 우편 제도, 통화를 가지고 있다. 정부는 독자적인 헌법과 국기, 국가(國歌), 문장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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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몰도바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이라는 공식 이름도 이 세 언어로 되어 있다.
 
* {{llang|mo|Republica Moldovenească Nistreană, Република Молдовеняскэ Нистрянэ}}
* {{llang|uk|Придністровська Молдавська Республіка}}
* {{llang|ru|Приднестровская Молдав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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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루마니아 왕국]]의 영토에서 이탈한 [[베사라비아]]와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 공화국이 통합되어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수립되었다가, 독일군의 소련 침공과 함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은 [[1941년]]부터 [[1944년]]까지는 실제로 [[루마니아 왕국]] 통치에 들기도 하였다.
 
이후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80년대]]말, 소련의 자유화에 따라 [[몰도바]]에서는 소련 중앙으로부터의 독립과 민족주의가 대두하였으나, [[1990년]] [[5월 5일]] [[티라스폴]]과 [[벤데르|벤데리]]에서 [[몰도바의 국기|새로운 몰도바의 국기]]를 내거는 것을 거부하였으며, 같은 해 [[9월 2일]]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PMSSR)'을 선언하여 몰도바로부터의 독립(그러나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은 아님)을 선언하였으나, 소련 당국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
 
[[1991년]] [[8월 25일]]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로부터 독립선언을 하였고, 같은 해 [[11월 5일]]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PMR)의 성립을 선언하였으나, 둘 다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주민들은 [[몰도바]]가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뒤 몰도바인과 같은 민족인 [[루마니아]]에 병합될 것을 우려하여, [[1992년]] [[3월]]부터 몰도바로부터 [[트란스니스트리아 전쟁|독립을 위한 전쟁]]을 치렀다. 이 분쟁은 같은 해 7월, 총 1천5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채 [[러시아]]의 중재로 끝났다. 이후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사실상 독립하였고, 몰도바측도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이후 양측은 계속 갈등을 빚어 온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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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시와 5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 [[티라스폴]] 시(市) (Tiraspol/Tiraspol') - ''수도''
* [[벤데르|벤데리]] 시 (Tighina/BenderyBender)
* [[카멘카 군]](郡) - 소재지 [[카멘카]] (Camenca/Kamenka)
* [[두버사리 군]] - 소재지 [[두버사리]] (Dubăsari/Dubossary)
* [[그리고리오폴 군]] - 소재지 [[그리고리오폴]] (Grigoriopol/Grigoriopol')
* [[르브니차 군]] - [[르브니차]] (Rîbniţa/Rybnitsa)
* [[슬로보지아 군]] - [[슬로보지아 (트란스니스트리아)|슬로보지아]] (Slobozia/Slobodzeya)
 
==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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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준으로 트란스니스트리아 인구의 대다수인 300,000~400,000여명의 이 지역 사람들은 몰도바 여권을 가지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정부가 발행하는 여권을 인정하는 나라는 없다. 러시아는 몰도바의 의지를 거스르고 티라스폴에 [[영사관]]을 열었으며, 2006년 말까지 트란스니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약 80,000개의 여권을 발행했다.
 
PMR과트란스니스트리아와 몰도바 사이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경 문제가 있다. 두버사리(Dubăsari) 구역의 아홉 마을(그 중 Cocieri와 Doroţcaia는 드네스트르 강 동안(東岸)에 있어, 지리상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속한다)은 트란스니스트리아 전쟁 당시 몰도바측에 지역 주민들이 합세하면서 몰도바 중앙 정부의 통제하로 들어온 상태이다. 그 반대로 PMR은트란스니스트리아은 서안(西岸)의 벤데리벤데르, 그리고 티라스폴과 가까운 서안의 바르니차(Varniţa), 코판카(Copanca)와 더불 이 마을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서안의 여섯 마을과 한 도시는 트란스니스트리아 당국이 차지하고 있는데, 몰도바는 이 지역 중 벤데리와벤데르와 두 마을은 개별 자치 지역이며 나머지 네 마을은 Căuşeni[[커우셰니 구역의구]]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영토 분쟁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긴장 상황이 일어나는데, 가령 2005년에 트란스니스트리아 군대가 Vasilievca에바실리에브카(Vasilievca)에 진입하고 2006년에는 바르니차 인근으로, 2007년에는 Dubăsari-코치에리(Cocieri) 지역으로 들어와 몰도바와 트란스니스트리아 양군이 대치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몰도바 자료에 따르면, 2007년 3월 13일에 몰도바 정부의 통제를 받는 코르조바(Corjova) 마을의 읍장을 두버사리 구역의 몰도바 지배 구역의 시 의원과 함께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이 체포하는 일도 있었다.
 
== 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