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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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 ===
[[부산광역시]]는 [[가덕도]] ([[천가동]]) 앞을 메워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1단계 공사에 5조 9000억원, 2단계 공사까지 총 7조 9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활주로 폭이 약 1.7km, 길이가 4km 정도로 예상한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069110 가덕도 “경제성"경제성 우위”우위" vs “접근성"접근성 편리”편리" 밀양] 문화일보 2011년 3월 25일</ref>
 
[[부산광역시]]는 신공항에 대해 "[[김해국제공항]]을 이전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부산이 결정해야 할 일이며 다른 지역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효영 부산광역시 교통국장은 "부산이 추구하는 공항과, 상대지역에서 추구하는 공항과 비전은 전혀 다르다"라며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을 옮겨 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신공항이 김해공항보다 못한 밀양으로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부산 시민은 "가덕도는 그냥 바다만 매워서 하기때문에 좋고, [[부산광역시]]는 제 2의 도시기 때문에 부산은 당연하다"고 말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0160915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본격화] mbn 2011년 4월 12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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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밀양시]]의 단점 ====
* 많은 산을 깎아야 하므로 시공이 어렵다. 이종출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토량으로 비교해보면 서울 남산을 전체 회현동 방면에서 깎아내는 토량의 약 2배정(4억 2천 800만 제곱미터)도 된다"고 말했다. 이를 20톤 덤프트럭으로 실어 나르면 매일 1000대를 투입할 경우 32년 정도가 소요되는 불가능한 공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구측은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고 반박한다.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공법들이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벨트 컨베이어 방식인데, 3년의 공기가 주어진다고 하면 컨베이어벨트 용량을 큰 것으로 사용하여 3년에서 5년으로 공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418699 대구·경북 신공항유치 특별위, '신공항은 밀양이 최적지.'] 뉴시스 2010년 9월 3일</ref>
* 부산은 밀양 후보지의 다른 단점도 지적했다. 소음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는 것이다. 최시국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음도 영향도 안에 주택들이 분포되어 있고, 특히 활주로 끝단부터 2km 이내에 수산리에는 2,100세대가 거주한다"고 지적했다. 이 영향권 안에 있는 소음세대 전체를 이주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밀양측은 반박했다. 마상렬 경남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모든 계획이 세워지고 나서 이주 대책을 논의해야지 아직까지 후보지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주 대책을 논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ref name="추적60분"/>
* [[삼랑진읍]]과 가까운데도 비포장 도로밖에 없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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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백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박인호 가덕도 신공항 유치 범시민 대책위원회 대표는 "앞으로 우리 나름대로 공항을 세울 것이다. 김해에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같이 협의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밀양 시민단체도 마찬가지 입장을 보였다. "대구·경북 시민단체와 힘을 합쳐 신공항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명박의 공약인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오철환 대구시의원은 "앞으로 공직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 누가 믿겠느냐?"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228381 신공항 재추진 vs 독자추진 대구-부산 신경전 2라운드] 동아일보 2011년 4월 7일</ref>
 
이명박은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하고 즉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이명박은 "결과적으로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후보 때 국민들께 공약한 것을 지키는 것이 도리이고 중요하지만 국익에 반할 때는 계획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124001 이 대통령 “신공항"신공항 공약 못 지켜 송구”송구"] 경향신문 2011년 4월 1일</ref> 특히 [[이명박]]은 세종시 논란을 비롯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백지화도 한 바 있어 [[이명박]]과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불씨로 이어졌다.<REf>[http://weekly2.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5820 이명박 대통령의 잇단 대선공약 뒤집기…왜] cnb뉴스 2011년 4월</ref> 정치권에서도 후폭풍이 일었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정부 각본에 의해 백지화가 된 것"이라며 격분하기도 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8&aid=0000192096 조해진 의원 "신공항 백지화는 정부 사전 각본"] 매일신문 2011년 3월</ref> [[박근혜]]는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미래에는 분명 필요할 것으로 확신한다.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176827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추진해야"] 서울신문 2011년 4월 1일</ref> 그러나 [[김무성]]은 "아무리 공약이라고 해도 그게 잘못된 것인지 알았다면 잘못을 고백하고 진정으로 말하는 것이 애국이고 용기"라면서 [[박근혜]]를 비판한데<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2423288 한때 '親朴 좌장' 김무성, 박근혜 비판] 서울신문 2011년 3월 31일</ref> 이어 [[노동당 (대한민국)|진보신당]], [[사회당]], [[민주노동당]]도 [[박근혜]]의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진보신당 소속 강상구 대변인은 신공항 건설 중단을 주장하면서 박 전 대표와 관련해서 되지도 않을 일을 공약한 대통령도 문제고, 그것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하는 여당 차기 유력 대선주자도 문제라며 동남권 신공항은 미래에 영남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2012년]] 18대 대선까지 [[박근혜]] 의원에게 필요하다는 말로 들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지원 (1942년)|박지원]] 원내 대표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박 전 대표가 '신공항 필요 계속 추진해야, 국민과 약속 어겨 유감'이라 표명했다며 정치 지도자는 결정 전에 의사를 밝히고 특히 여당의 전 대표라면 사전에 대통령께 건의하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란이 필 때까지 소쩍새가 울어야지 지고 나니 우는 소쩍새냐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박근혜]] 의원 자신이 집권여당의 일원이면서 구체적으로 왜, 어디로,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에 대한 대안은 쏙 뺀 채 미래와 국익이라는 모호한 단어를 남발해 청와대에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결코 신뢰받지 못할 태도라고 비판했다. 결국 [[박근혜]] 의원의 발언은 국민적 신뢰는커녕 책임회피 발언, 면피성 발언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당]]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신공항 논란의 불씨를 키워 새만금의 비극을 영남에서 재현하려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사회당]] 임세환 부대변인은 과학적,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시작된 [[새만금]] 개발 논의는 결국 농지 개발, 공단 조성 등으로 대선 후보의 입맛에 맞게 표류하다가 대규모 환경 재앙으로 이어졌다며 동남권 신공항 논란의 시작도 [[새만금]]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적, 과학적 타당성에 대한 검증 없이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영남권 표 공략 방책으로 시작된 동남권 신공항 논란이니, 백지화로 결론 나는 것이 당연하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동남권 신공항 계속 추진 발언은 오로지 정략적일 뿐이고 논란을 장기화하고 키워서 그 논란으로 표를 얻으려고 하는 [[새만금]] 정치 쇼의 재현일 뿐이고 그 결과 국민에게 돌아오는 것이 갈등의 지속과 환경 재앙일 뿐이라고 비난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3775995 野, 박근혜 뒤늦은 신공항 입장 발표에 비판공세] 뉴시스 2011년 3월 31일</ref> 또한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부상되고 있는 [[김문수 (1951년)|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천국제공항]]의 기능을 분할할 필요가 있느냐며 좁은 땅에 [[인천국제공항]]외 다른 공항을 또 지어야 하면서 분명히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ref>[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5456&yy=2011 대권 예비주자 가운데 박근혜는 신공항 재추진] 매일신문 2011년 3월 31일</ref>
 
4월 28일 재보선이 실시되는 경남 김해에서도 신공항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127371 김해을, 지지 정당 상관 없이 '신공항 백지화' 분노] 경향신문 2011년 4월 14일</ref> 백지화로 인해 혼란을 부추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 대한 경질요구도 잇따랐고<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250418 與, 정종환 장관에 신공항 백지화 화살] 조선일보 2011년 4월 1일</ref> 내각 사퇴 요구로도 이어졌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3786841 정치권, 신공항 백지화 '질타'…내각사퇴 요구] 뉴시스 2011년 4월 6일</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