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피에르 죄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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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페미니스트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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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이지먼트>에서 마띨드의 사랑도 여성 중심적이다. 자신의 사랑의 생존 유무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그렇지만, 더 중요한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마띨드는 마네끄가 비록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사랑의 감정이 있던 없든 간에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행복한 결말로 보여준다. 이는 결국 마띨드가 직접 사랑을 받기보다는 마네끄를 사랑해주는 마음을 더욱 부각하는 대목이다. 단순히 사랑을 받는 존재가 아닌 사랑을 하고 쟁취할 수 있는 ‘여자’로 그려낸 것이다.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에서는 대놓고 이런 여자의 진취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대부분 다른 영화의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고백하기 마련인데,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에서는 남자 주인공 ‘바질’이 ‘고무 여인’에게 고백을 받는다. 바질은 처음에는 고무 여인의 이런 적극적인 구애에 당황하기까지 한다. ‘여자는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받아야 더 오래간다.’라는 고정관념도 있고 다른 영화들에서도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영화가 더 많았다. 그래서인지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 자체에서도 고무 여인의 적극적인 면모를 바질이 처음엔 거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이 둘은 사랑이 이뤄진다.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