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두 판 사이의 차이

'''DJ DOC'''은 [[이하늘]] (본명 이근배), [[정재용]], 김창렬로[[김창렬]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3인조 [[힙합]] 댄스 그룹이다. 1994년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낳으면서 국민적인 그룹으로 거듭났으며, 동시에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려 "악동"이란 이미지로 통하기도 한다. 소속사는 '''쇼글러브'''이다.

1990년대 초 [[철이와 미애]]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신철 ([[DJ 처리]])은 철이와 미애 활동을 정리한 후 제작자로써 변신, 후배 가수를 양성하고자 했다. 한편 당시 DJ의 개념이 음악감상실에 앉아 노래를 틀어주는 DJ에서 춤, 코멘트, 랩 등 다양한 끼를 갖춘 댄스 DJ가 각광을 받는 분위기가 정립되어가고 있었다. 신철과 당시 준프로덕션 매니저를 맡고 있던 신기동은 이러한 댄스 DJ를 멤버로 한 댄스 팀을 구상하게 되고, 당시 클럽에서 DJ를 하고 있는 끼 있는 친구를 수소문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하늘]], [[김창렬]], [[박정환 (1973년)|박정환]] 세 명을 모아 '''DJ DOC'''을 결성되었다.<ref>[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21515366232027010 "DJ DOC 1집 멤버 박정환 탈퇴 이유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소송의 끝은?", 오승희, 티브이데일리, 2011년 11월 17일]</ref> 이들의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는비애〉는 재치 있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 다음해 이들은 〈[[머피의 법칙 (노래)|머피의 법칙]]〉을 타이틀곡으로 하여 2집을 발표하였는데, 2집 발표 직전에 있었던 공연에서 박정환의 탈퇴 및 새로운 멤버 [[정재용]]의 합류를 발표하였다. 당시 박정환의 탈퇴 이유는 "음악적 견해 차이"로 알려졌다.<ref>[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21340372230889010 "DJ DOC 1집멤버 박정환, 이하늘 김창렬 고소 '헤어지는 음악견해와 성격 차이'", 박병욱, 티브이데일리, 2011년 11월 15일]</ref>

2집 활동 역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거둔 그들은 다음해 3집을 발표하였는데, 타이틀곡 〈미녀와 야수와야수〉와 더불어 〈겨울 이야기가이야기〉가 큰 히트를 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댄스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여름 특집으로 나온 ''Summer'' 앨범의 타이틀곡 〈여름 이야기는이야기〉는 〈겨울 이야기의이야기〉의 성공을 이어가면서 더욱 DJ DOC의 입지를 굳게 만들었다. 그러나 ''Summer'' 앨범 수록곡이었던 〈허리케인 박이박〉이 1990년 개그맨 [[장두석]]이 발표한 〈신당동 떡볶이집 허리케인 박을박〉을 표절한 곡이라는 주장이 일면서 재판이 진행되었다. DJ DOC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089249 "`DJ DOC'표절혐의,개그맨 장두석 참고인 소환", 연합뉴스, 1996년 12월 4일]</ref>

〈허리케인 박〉 표절 시비 이후 그들은 당시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일본의 주장이 거세진 흐름을 타 스페셜 앨범 《대한민국 만세를만세》를 발표하였지만 대외적인 큰 활동은 없었다. 특히, 이후 2007년 토크쇼에서 이 시기에 정재용과 김창렬이 당시 매니저의 영향으로 이하늘에게 탈퇴를 종용하여 몇 달간 팀이 해체된 적이 있었다고 밝혀지기도 하였다.<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110821157 "DJ DOC 이하늘 "팀에서 탈퇴 종용으로 해체된 적 있다"", 한국경제 디지털뉴스팀, 2007년 11월 8일]</ref>

1997년 발표된 네번째 앨범 삐걱삐걱은4집은 〈DOC와 춤을이라는춤을〉이라는 매우 친근한 가사와 멜로디, 이른바 "관광버스 춤"이라고 알려진 쉬운 안무를 내세운 타이틀곡으로 역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시 한 번 DJ DOC이 국민 댄스 그룹의 위치에 있음을 각인시켜주었다. 반면 앨범 타이틀의 동명앨범의 수록곡인 삐걱삐걱은〈삐걱삐걱〉은 이전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아진 사회 비판으로 일부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앨범이 발매되는 과정에서 앨범 판매 계약을 맺었던 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면서 손해 배상 소송이 벌어지기도 하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161684 "{현장} 가수 DJ DOC 음반제작사 상대 손배訴", 연합뉴스, 1997년 1월 16일]</ref>

이후 DJ DOC은 1년마다 새 앨범을 발표했던 앞서와는 달리 베스트 앨범을 제외하면 3년이라는 긴 공백을 가졌다. 불미스럽게도, 공백을 가질 동안이었던 1999년, 이하늘과 김창렬은 [[신사동]] 한 술집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한 시민에게 폭력을 휘둘러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외에도 멤버들이 음주운전, 뺑소니 등으로 입건되는 등 수많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각자 몸살을 앓았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416295 "DJ DOC 멤버들 폭력혐의 입건", 연합뉴스, 1999년 7월 17일]</ref> 특히 김창렬의 사고가 잦아잦았으며, 그 외에도 모친상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그는 다음 앨범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였다.<ref>[http://news.donga.com/3/all/20080414/8567013/1 :DJ DOC 5집 ‘The Life’ …‘착착 감기는 멜로디…아드레날린 쑥쑥’", 최영균, 동아일보, 2008년 4월 14일]</ref>

그들의 새 앨범 ''5% [[The Life... DOC Blues 5%]]''는 신나는 타이틀곡 ''Run to You''가 다시 한 번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포조리〉, ''L.I.E.'', ''Nuclear Lunch the Detect'' 등의 수록곡에 원색적인 욕설, "짭새"라는 표현 등을 통한 경찰에 대한 비난 등, 본인들로써도 물론 당시 가요계에서 유례 없는 강도 높은 가사를 담아 큰 이슈가 되었다. 경찰 측에서는 이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고려하다 포기하기도 하였으며,<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001640 "DJ.DOC의 새음반…경찰 속앓이", 조수진, 국민일보, 2000년 5월 17일]</ref> 결국 [[한국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조PD]]의 ''Cho PD in Stardom'', [[김진표 (가수)|김진표]]의 ''JPStyle'' 이후 세번째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아 청소년에 대한 판매가 금지되었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0003606 "영상물등급위, DJDOC 음반 '청소년 이용불가' 결정", 박은주, 한국일보, 2000년 5월 18일]</ref> 이러한 논란에 DJ DOC 측은 "우리의 일상과 평소 생각을 담았다"며 "(우리는) 가방끈도 짧고 단순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겠다"고 얘기하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005849 "{대중가요} 욕설가사 논란 DJ DOC "평소생각 담았을 뿐"", 이승헌, 동아일보, 2000년 5월 23일]</ref>

한편으로 다섯번째 앨범에 와서 DJ DOC은 데뷔 이래로 가지고 왔던 힙합의 색깔을 좀 더 강화하여 힙합 그룹으로써 조금씩 인정 받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맥락으로, DJ DOC의 5집 수록곡 ''L.I.E.''가 힙합 컴필레이션 《2000 대한민국에대한민국》에 재수록되었는가 하면, 2001년에는 캘리포니아 힙합 레이블 AR에서 기획한 컴필레이션 앨범 ''Pandemonium''에 DJ DOC의 참여가 예정되어있다고 기사화되기도 하였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0095433 "DJ Doc, 미국 힙합시장 진출", 매일경제, 2001년 2월 26일]</ref> 이후 2007년 이 앨범은 [[경향신문]]과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목록에 65위로 오르기도 하였다.

6집 활동을 마무리지은 DJ DOC은 이후 멤버들이 사건 사고는 줄어드는 반면 여러 예능 프로에 출연하여 대중친화적인 이미지를 쌓아갔다. 정재용, 김창렬은케이블김창렬은 케이블, 라디오 방송 등지에서 MC, DJ 등을 맡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반면, 이하늘 역시 예능에 출연하였으나 Buda Sound를 통한 제작에 좀더 매진하여 [[45RPM]], Rhymebus 등이 데뷔하였다. 각자의 활동이 짙어지면서 팬들은 DJ DOC의 다음 앨범이 나오는 시기에 대해 궁금증이 커져갔고, 멤버들은 몇 차례 방송 무대와 공연에서 뭉치면서 곧 앨범이 나올 것을 예고하였으나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었다.

2010년 드디어 이들의 새 앨범 풍류가《풍류》가 발표되었다. [[싸이]]와 [[유건형]]의 콤비가 작곡한 강한 댄스곡 〈나 이런 사람이야를사람이야〉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DJ DOC은 6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 여전한 그들의 인기를 자랑하였다. 그러나 7집 활동 동안 [[강원래]]를 향한 메세지를 담은 듯한 곡 〈부치지 못한 편지와편지〉와, [[SBS]]가 토크쇼 [[강심장]] 출연해야 [[SBS 인기가요]]에 출연시켜주겠다고 했다며 "비겁한 인기가요"라는 이하늘의 강도 높은 비난 등 여전히 논란은 이들을 따라붙었다.<ref>[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80207374222655 "DJ DOC, 악동다운 행보?…'잡음이 너무 커요!'", 박건욱, 아시아경제, 2010년 8월 2일]</ref> 이와 반대로 DJ DOC은 8월 16일 SBS 인기가요 방송 중 [[보아 (가수)}보아]]가 뮤티즌송 1위를 거두어 앙코르 무대를 하는 동안, 스탭과의 사전 협의 없이 갑자기 난입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DJ DOC 측은 이에 대해 "KBS 2TV '뮤직뱅크'에서 보아가 1위를 차지한 뒤 장난스런 퍼포먼스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오해를 해, 조금이라도 빨리 공식 사과하겠다는 뜻으로 이날 '인기가요'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ref>[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81615491546897&type=1&outlink=1 "'인기가요', 사전 협의없던 DJ DOC 등장에 '함구'", 김지연, 스타뉴스, 2010년 8월 16일]</ref>

2011년 들어 김창렬은 '''ENT102'''를 설립하며 이하늘에 이어 제작자의 길로 들어섰다.<ref>[http://www.dailian.co.kr/news/view/242415 "김창렬 엔터 본격 출범 "제2의 DJ DOC, 나올까?"", 손연지, 데일리안, 2011년 3월 24일]</ref> 한편 DJ DOC 노래로 제작된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가라이프》가 8월 초연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ref>[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6201437591002 "DJ DOC 노래로 뮤지컬 제작 ‘스트릿 라이프’ 8월 초연", 권수빈, 뉴스엔, 2011년 6월 20일]</ref>

* 1994년 정규 앨범 《슈퍼맨의 비애》

* 1995년 정규 앨범 《[[머피의 법칙 (음반)|머피의 법칙]]》

* 1996년 정규 앨범 《[[D제2덕]]》

* 1996년 EP 《대한민국 만세》

* 1997년 싱글 《삐걱삐걱》

* 2010년 정규 앨범 《풍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