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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고개이다. [[과천시]]의 과천동과 [[서울특별시]]의 [[사당역]] 사이에 있는 큰 고개로 [[관악산]]의 북동쪽 능선을 넘는다. 193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지금의 동작대로 왼쪽 [[우면산]] 쪽의 산길이었다. 지명 유래에 관한 여러 추측이 있다. 정조가 화성 융릉(隆陵)으로 가는 길에 과천현 이방(吏房) 변씨에게 고개이름을 물었다. 그는 이 고개가 본디 여우고개였으나, 요망스러운 이름임에 삼남대로 상에서 첫 번째로 맞이하는 큰 고개라는 뜻으로 남태령이라 대답하였다. 그 이후부터 이 고개를 남태령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한, 관악산을 넘나드는 천년 묵은 여우가 많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전해져서 호현(狐峴) 또는 엽시현(葉屍峴)이라고 불렀다.
 
[[조선 정조]] 이전부터 이미 남태령으로 불리어지고 있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해동지도』, 「과천현지도」에는 현재의 남태령이 호현으로 표시되어 있다. 『광여도』 과천현에서 관음사(觀音寺) 아래 고개를 호현이라고 쓴 것이 확인된다. 김정호의 『여도비지』와 『대동지지』 및 『동여도』, 『대동여지도』에도 남태령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 『과천지도』에서 남태령 지명과 함께 험준한 산세가 묘사되어 있다. 남태령을 지나 삼남대로를 통해 한강을 건너 한성으로 들어가는 길도 파악할 수 있다. 『일성록』에는 [[조선 정조]] 연간에 남태령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ref name="남태령"/>
 
== 지명 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