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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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를 외돌개라고 부르는 것은 육지와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기 때문이다. 높이가 약 20미터에 이르는 외돌개 정상에는 여러 그루의 소나무들이 있다. 모진 비바람에 크지 못하고 머리털같이 되어 있으니 장군이 떡 버티고 있는 형상이다.
 
이 외돌개에는 여러 이야기들이 전해져 온다. [[고려 공민왕]] 23년에 [[최영]](崔瑩) 장군이 [[원나라]] 점령군의 잔류 세력을 칠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 놓아서 적군이 자멸하게 했다고 하여 ‘장군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예전에 이 지역에 사이 좋은 두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기를 잡으러 나갔던 하르방이 돌아오지 않자 오매불망 바다만 보고 기다리던 할머니는 지쳐서 돌이 되고 말았다. 그것을 본 용왕님이 그 지극한 정성에 감동하여 죽은 그 남편의 시체를 이 바위 앞바다에 띄워 놓아서 두 부부가 함께 돌이 되었다고 한다.<ref name="삼매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