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성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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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번영과 쇠퇴의 순환을 반복하는데, '번영기'에는 인간의 수명이 8만년까지 달하지만 인간의 덕이 점차 없어지면서 수명은 짧아져서 모든 선이 사라진 '암흑기'에는 10년밖에 되지 않게 된다. 그 뒤 인간의 덕이 점차 회복되면서 다시 8만년까지 수명이 늘어나는 '번영기'를 맞이한다. 전륜성왕은 바로 이 '번영기'에 등장하며, 전생의 선업의 결과로 전륜성왕으로 탄생한 것이다. 부처와 같은 32서상(瑞相)을 지녔으며<ref name="no.1">32상은 부처와 전륜성왕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신체상의 특징이지만, 32상 가운데 초기 불경에 언급된 구체적인 상은 《장아함경》과 《장부경전》에 나온 두 가지에 《숫타니파타》에서 하나 더 언급한 것까지 합치면 겨우 세 개에 불과하다.(윤세원, 위의 논문, p.176)</ref> 사해(四海)의 대지를 '무력'이 아닌 '법'의 힘으로 정복한다.
전륜성왕에는 금륜왕(金輪王)ㆍ은륜왕(銀輪王)ㆍ동륜왕(銅輪王)ㆍ철륜왕(鐵輪王)의 네 종류가 있다. 철륜왕(철륜성왕)은 [[철]]의 수레바퀴(윤보)를 가지고 (고대 인도의 세계관에서는 지구상의 육지는 네 개의 섬 즉 주洲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실제의 전쟁을 통해 하나의 주를 지배한다. 마찬가지로 동륜왕(동륜성왕)은 [[구리]]의 수레바퀴를 가지고 군사력으로 위세를 보이는 것으로 두 개의 주를, 은륜왕(은륜성왕)은 [[은]]의 수레바퀴를 가지고 먼저 사신을 보내는 것만으로 세 개의 주를 지배한다. 그리고 가장 최상인 금륜왕(금륜성왕)은 [[금]]의 수레바퀴를 가지고 모든 왕들이 스스로 머리를 숙여
또한 법(다르마)에 준거한 통치를 강조하는 것으로서 "전륜왕은 확실히 법에 의지하고, 법을 공경하고, 법을 중시하고 법을 존경하고, 법을 받들고, 법을 기치로 삼아, 법을 제일로 하여 [[크샤트리야]]ㆍ가신들ㆍ군대ㆍ[[브라만]]ㆍ시민ㆍ지방민 그리고 산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에 대해서도 각자에 맞는 수호와 비호, 보호를 내린다."는 기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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