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프리 해럴드 하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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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는 어릴 적부터 매우 소극적이고 독특하면서도 차가운 삶을 살았다. 학창 시절에 그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상위권이었으며 여러 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전교생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것을 몹시 싫어했을정도로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또 그는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고 소개받는 것을 꺼려했다고 한다. 그는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조차도 싫어하였고, 그래서 심지어는 호텔 방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모든 거울들을 수건으로 가렸다고 한다 그가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꺼려하였던 이유는 수학자로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아이디어를 점점 많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서였다. <ref> C. P. Snow, Foreword, in: G. H. Hardy, A Mathematician's Apolog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67.</ref>. 또한 하디는 사진 찍히는 것을 도저히 견디지 못했기 때문에 현존하는 그의 사진은 5장에 불과하다.
 
하디는 [[무신론자]]였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하디는 신을 이용하고 약올리고자 하는 장난을 많이 쳤다. 예컨대 하디의 덴마크 여행 중, 그는 자신이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고 거짓으로 엽서에 적어 친구들에게 보냈다. 하디는 [[페르마]]가 그의 “마지막 정리”로 큰 명성을 얻었지만, 신은 하디에게 그런 행운의 복을 주지 않을 것이므로 무사히 배를 타고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또, 그는 가끔 크리켓 경기장에 두꺼운 스웨터 여러 겹, 우산, 여러 수학 자료들 등을 챙기고 나타나곤 했는데, 이는 신이, 자신이 비가 와서 수학 공부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으로 착각하여 맑고 깨끗한 하늘을 만들어서 크리켓 경기를 즐기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하루는 크리켓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반대편에 앉은 목사의 목에 있던 십자가에 빛이 반사되어 경기가 중단되고 심판이 목사에게 십자가를 잠시 벗어줄 것을 요청하자, 크리켓이 신을 이겼다며 친구에게 기쁨의 엽서를 보내었다고 한다.
 
== 주요 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