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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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
구약성경에서 라파엘이 언급되는 책은 오직 [[토빗기]] 하나 뿐이다. 토빗기는 가톨릭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일부 성공회에서만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라파엘은 사람으로 둔갑하고 토빗의 아들 토비야에게 처음으로 나타나 자신을 “대하난야의 아들 아자르야”(토빗 5,13)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여행에 동참하였다. 라파엘은 여행길에서 토비야가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사라와의 결혼을 위해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를 모두 죽이는 악마 [[아스모데오아스모대오스]]를 이집트 끝 지방까지 내쫓아 속박해 버리기까지 하였다. 악마를 퇴치한 후 돌아온 라파엘은 토빗의 시력을 되찾아 주면서 “나는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서 대기하고 또 그분 앞으로 들어가는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이다.”(토빗 12,15)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신약성경에서는 오직 미카엘과 가브리엘 두 대천사의 이름만이 언급된다(루카 1,19-26; 유다 1,9). [[요한 복음서]] 5장 1-4절의 후대 사본을 보면 수많은 병자가 벳자타 연못 가에 누워 있는데, 그 이유는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나았던 것이다.”라는 소문 때문이었다. 치유와 관련된 라파엘의 역할 때문에 이 구절에 나오는 ‘주님의 천사’는 일반적으로 라파엘 대천사라고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