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8세: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21번째 줄:
 
그 해 2월 로마로 귀환한 요한 12세는 즉각 [[로마 시노드 (964년)|시노드]]를 소집하였다. 시노드에서 그는 964년 2월 26일 레오 8세를 교황직에서 폐위시킴과 동시에 파문하였다.<ref>Gregorovius, pgs. 350-351</ref> 그동안 레오 8세는 오토 1세의 곁에 머물러 있었다. 964년 4월 요한 12세가 선종하자, 로마인들은 후임자로 [[교황 베네딕토 5세]]를 선출하였다. 그러자 오토 1세는 레오 8세를 데리고 군대를 이끌고 와서 로마를 포위 공격했다. 그리고 로마인들이 결국 오토 1세에게 항복하면서, 레오 8세는 [[라테라노 궁전]]에서 교황으로 다시 즉위하였다.
 
이후 베네딕토 5세는 교황 예복을 입은 채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레오 8세 앞으로 불려나왔다. 레오 8세는 베네딕토 5세에게 자신이 엄연히 아직 살아있는데 어째서 베드로좌에 앉으려 했는지에 대해서 추궁하였다. 그러자 베네딕토 5세는 “만약 제가 죄를 지었다면, 부디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선처를 부탁했다.<ref>Gregorovius, pg. 354</ref> 오토 1세로부터 복종을 맹세하면 목숨은 보존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베네딕토 5세는 레오 8세의 발 앞에 엎드려서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ref>Mann, pgs. 275-6</ref>
 
레오 8세는 허물이 없는 평신도이자 국가 공무원이었다. 그는 [[교황 요한 12세]]의 사건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 [[오토 1세]]에 의해 로마 지방 [[공의회]]에서 교황으로 선출되어 하루 만에 모든 품을 받고 교황좌에 올랐다. 그는 오토 1세가 개정하여 이탈리아에 도입된 새 전례에 의하여 취임한 첫 번째 교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