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 두 판 사이의 차이

'''양 무릉왕 소기'''(梁 武陵王 蕭紀, [[508년]] ~ [[553년]])는 [[중국]] [[남북조 시대]] [[양 (남조)|양나라]]의 비정통 황제(재위 : [[552년]] ~ [[553년]])이다. [[양 무제|소연무제]](蕭衍)의 여덟 번째 아들이며, [[양 간문제|소강간문제]](蕭綱)과와 [[양 원제|소역원제]](蕭繹)의 동생이다.

[[514년]],에 소연이무제가 소기를 무릉군(武陵郡)에 책봉하여 무릉왕(武陵王)으로 삼았고, 영원장군(寧遠將軍)과 팽성(彭城)의 태수, 양주자사(楊州刺史) 등을 겸직하게 하였다. 소기는 뒤에 나와서 익주자사(益州刺史)를 맡았다.

[[후경의 난]](後景之亂)이 일어났을 때, 소기는 촉(蜀, 지금의 중국 四川省)에 있으면서 난을 평정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인 소연이무제가 죽은 뒤, 소기는 자신의 맏아들인 무릉세자 소원조(蕭圓照)의소원조의 의견을 받아들여 승성(承聖) 원년([[552년]])에 성도(成都)를 수도로 황제의 자리에황제로 즉위하였고, 연호를 천정(天正)으로 개원하였다.

한편, 동쪽에서는 이복형인 소역이 [[후경]](侯景)을 토벌하고 소강의간문제의 뒤를 이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즉위했다. 그러자 소기는 항상 소역을 '칠관(七官)<ref>일곱 번째 아들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동생인 소기가 형인 소역을 칠관으로 칭하였으므로 낮추어 부른 것임.</ref>'으로 불렀다.

그러나 소기는 황제가 되자마자 [[서위]](西魏)의 침공과 이복형인 소역의원제의 토벌로 곧 위태로운 지경에 직면하였다.

천정 2년([[553년]])에, 마침내 소역의 부장(部將)인 번맹(樊猛)에게 포위되어 곤란함에 처했다. 소기는 황금을 떡같이 주조한 뒤에 엽전 꾸러미처럼 꿰어 자신의 부하 장수들과 군사들에게 보이면서 격려하여 적들을 막도록 하였는데, 항상 싸움이 끝나고 난 뒤에는 그것을 주지 않아 휘하 제장들의 반감을 샀고, 이 때문에 크게 패하여 여기에 이르게 되고 말았다. 이때 소역이 번맹에게 일러 말하기를,

"이것으로 경(卿)을경을 고용하니, 나를 보내어 칠관을 만나게 해달라."

"어떤 연유로 천자(天子)를천자를 볼 수 있겠소! 그리고 족하(足下)를 죽이면 황금은 장차 어디로 가겠소!"

라고 하며 소기의 요청을 무시하였다. 결국 번맹은 소기와 이어서 그의 어린 셋째 아들인 경릉왕(竟陵王) 소원만(蕭圓滿)의소원만의 목을 베었다.

소역은 소기와 그의 가족의 속적(屬籍)을속적을 끊었고,<ref>가문의 호적에서 빼버리는 것으로, 일족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임.</ref> 성씨를 도철씨(饕餮氏)로 바꾸었다.

소기의 딸인 소묘유(蕭妙瑜)의소묘유의 묘지 중에 소기를 칭하기를, '승상(丞相) 무릉 정헌왕무릉정헌왕(武陵 貞獻王)'이라고 하였다.<ref>{{Cite book | author = 罗新，叶炜著 | title = 《新出魏晋南北朝墓志疏证》 | location = 北京市 | publisher = 中华书局 | date =2004| pages =526-527 |ISBN =7-101-04320-8| accessdate = 2013-2-24 | url = | language= zh-cn| quote = }}</ref>

* [[양 무제|소연]](蕭衍) - 양 고조 무제

*갈씨(葛氏) - 수용(修容) 갈씨(葛氏)

*첫째 : [[양 소명태자|소명태자 소통]](蕭統) - 양 소명태자

*둘째 : [[소종(蕭綜) - |예장왕(豫章王) 소종]]

*셋째 : [[양 간문제|간문제 소강]](蕭綱) - 양 태종 간문제

*넷째 : 소적(蕭績) - 남강 간왕(南康 簡王)

*다섯째 : 소속(蕭續) - 여릉 위왕(廬陵 威王)

*여섯째 : 소륜(蕭綸) - 소릉 휴왕(邵陵 携王)

*일곱째 : [[소역|원제 소역]](蕭繹) - 양 세조 원제

* [[자치통감]](資治通鑑)

* [[양서]](梁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