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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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 및 논란 ==
=== 수출 공단 50년, 가발서 디지털로…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 ===
=== 국정감사 도중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원의 야당의원에 대한 행패 ===
2008년 10월 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철국]] 민주당 의원이 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직원이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건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박모 과장이 2006년 5월부터 2년동안 산업단지 클러스터 예산에서 5억4031만원을 횡령했다”며 "더구나 박 과장은 횡령하던 2007년 12월말 모범근로자 표창까지 받았다"고 말한 뒤 이어 “횡령 사건이 난 지역본부를 관장하던 ㅇ본부장이 횡령 사건 이후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오히려 영전됐다”고 질타했다.<ref>[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1252 산업단지공단 임원 '난동'에 지경위 국감 중단]《연합뉴스》2008년 10월 9일</ref> ㅇ본부장은 1시간여 뒤 화장실에 가는 최 의원을 따라가 담배갑을 의원한테 던지고, 라이터는 바닥에 집어던졌다. 그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두고 보자. 짜를 테면 짜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이를 피해 국감장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박 본부장은 최 의원을 막아 선 채 계속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국회 경위에게 끌려갔다. 이 사실이 전해진 뒤 감사는 중단됐다.<ref>[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646966586571280&SCD=DA14&DCD=A00105 의원에 행패부린 공기업 간부, 현행범 체포]《이데일리》2008년 10월 9일 김세형 기자</ref> 결국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날 오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공식 사과했다. 이 장관은 “일어나서도 안 되고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다. 저도 경악을 금치 못했고, 정말 죄송하다.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자는 중징계 인사 조처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ref>[http://www.ytn.co.kr/_ln/0101_200810092322214087 지경위 국감 피감기관 출석자 난동]《YTN》2008년 10월 9일 장아영 기자</ref>
 
구로공단은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문을 연 대한민국 '수출공단' 1호다. 가발, 섬유, 봉제제품을 수출하던 구로공단은 이후 50년간 전국 곳곳에 조성된 공단들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꾼 이곳에서 대한민국 공단 50년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에 대해 [[정장선]]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의원 질의에 대해 밖에까지 따라가 행패를 부린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여당 측인 한나라당 간사 [[김기현]] 의원도 “대단히 당황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ㅇ본부장에 대한 문책 조처를 지켜본 뒤 날짜를 다시 잡아 국정감사를 재개하기로 했다.<ref>[http://m.mt.co.kr/new/view.html?no=2008100917012168192&category=headline&category=headline&pDepth1=&pDepth2=&hid=&dt= 산단공 임원, 국회의원에 라이터 던지며 행패]《머니투데이》2008년 10월 9일 양영권 기자</ref>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17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내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화의 주역에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라는 기치 아래 산업단지 과거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50년 혁신을 준비하는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김동철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 인사와 근로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ㅇ본부장은 국정감사장 앞에서 폭행 및 공무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ㅇ본부장을 파면 조처하기로 했다. 또한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부이사장도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f>[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955130 산단공 임원, 국감 의원에 행패부리다 체포]《노컷뉴스》2008년 10월 9일 이정희 기자</ref>
 
윤 장관은 전국의 노후 산단을 '스마트 혁신 산단'으로 전환해 창조 경제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피감기관 임원이 난동을 부리는 사태는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 따라하기”라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정부·여당의 행태를 정부 관계자가 따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비판했다.<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315110.html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원, 국감서 의원에 행패]《한겨레》2008년 10월 9일 이지은 기자</ref>
 
박환우 성호전자(서울디지털산업단지)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김창호 아진엑스텍(대구 성서공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지난 50년간 산업단지 발전과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11명에게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산단공은 공단 50년 기념주간(15~19일)을 맞아 학술대회와 문화공연, 전시홍보 행사 등을 진행한다.
 
15일에는 산업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기업인, 근로자, 시민이 함께하는 'G-페스티벌'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운동장에서 열렸다. 16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의료기기, LED 분야 해외바이어 46개사와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90여개사가 참여했다.
 
17일에는 키콕스 벤처센터에서 유망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정책금융(중소기업진흥공단), 보증(신용`기술보증), 금융(기업`신한은행), 투자 등 지원기관 관계자와 입주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롯데시티호텔에서는 과거 구로공단 근로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열렸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가족의 생계에 대한 걱정과 잘 살아보겠다는 신념 하나로 묵묵히 생산현장에서 일한 근로자들이야말로 산업화의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22일에는 '수출의 여인상' 제막행사가 열린다. 수출의 여인상의 정식 명칭은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근로여인상'으로 1974년 8월 한국수출산업공단 창립 제10주년을 기념해 수출공업단지 1단지 준공 기념탑 위에 건립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복원작업을 해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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