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머레이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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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효소활동의 증거를 밝히다. (1984): TTAGGG가 정확한 서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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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와 기능 ==
[[파일:Telomerase illustration.jpg|섬네일|400px|텔로머레이스는 RNA템플릿을 이용하여 DNA의 끝에 텔로미어 염기 서열을 첨가시킨다.]]
텔로머레이스는 생체내의 효소로 주요 구성성분은 단백질이다. 하지만 다른 효소와는 다르게 단백질 외에 추가적으로 RNA분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 RNA염기서열은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데 있어서 주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텔로미어와 상보적인 염기서열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이용하여 텔로머레이스는 [[DNA중합효소]]와 독자적으로 DNA의 염기서열 끝에 텔로미어 염기서열을 덧붙여 연장할 수 있다.
== 텔로머레이스와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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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로미어의 발견 ===
1930년도에 과학자 [[바바라 매클린톡]](Barbara McClintock, 1902년 6월 16일~1992년 9월 2일)은 현미경 관찰 실험을 통해 말단부분이 제거된 염색체는 세포분열시 DNA를 복제하지 못하고 서로 엉겨 붙는 현상을 관찰하였다.<ref>McClintock B. The Stability of Broken Ends of Chromosomes in Zea Mays. Genetics.1941 Mar;26(2):234‐82.
=== 텔로머레이스의 발견 ===
텔로미어의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세포분열시 염색체가 어떻게 분해되지 않고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연구자들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남아있었다. 1984년 캐롤 그레이더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신장시키는 특별한 효소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그녀는 실험을 통해 텔로미어의 반복염기서열구조를 신장시키는 새로운 효소가 있다는 것을 밝혀 내었고, 이를 텔로머레이스라고 명명하였다.<ref name="ReferenceB">Greider CW, Blackburn EH. Identification of a specific telomere terminal transferase activity in Tetrahymena extracts. Cell. 1985 Dec;43(2 Pt 1):405‐13.</ref> 이로써 텔로머레이스의 존재와 기능까지는 알아냈지만, 과학자들은 어떻게 이러한 기작이 일어나고 그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었다. 1987년 캐럴 그레이더와 엘리자베스 블랙번은 실험을 통해 텔로머레이스는 RNA분자와 단백질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ref
====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효소활동의 증거를 밝히다. (1984) ====
먼저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캐럴 그라이더는 먼저 텔로미어가 신장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했다. 이들은 (TTAGGG)4 [[프라이머]](Primer)와 [[방사성 동위 원소]]가 연결된 염기, 그리고 ''테트라하이메나(Tetrahymena)''의 세포 추출물을 이용한 [[겔 전기 영동법]] 실험을 하였다. 실험결과, 전기영동 상에서 특이한 사다리 모양의 반복 무늬가 생겨났고, 이를 통해 그들은 [TTAGGG]4 서열의 프라이머가 필요하다는 점, 텔로미어의 신장에 [[구아닌]]과 [[티민]] 등의 염기가 사용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반복 무늬를 보고 글라이더는 텔로미어의 신장이 효소활동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하였고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하였다. 먼저 DNA의 길이를 신장하는 효소가 DNA 중합효소라고 생각하고, 대장균의 DNA 중합효소 1을 넣어주었으나,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효소와는 다른 종류의 효소가 텔로미어 신장을 매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캐럴 그라이더는 서로 다른 종류의 프라이머를 넣어 텔로미어의 신장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텔로미어는 ''테트라하이메나''와 ''Yeast''의 프라이머에서만 텔로미어의 신장이 일어났다. 이를 통해 텔로미어의 신장이 특정한 서열의 프라이머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텔로미어의 신장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에 90도의 열을 5분 동안 가해주는 변수와 [[프로테이스]] K(protease K)를 넣어주는 변수를 각각 적용해주었다. 텔로미어를 연장시키는 것이 효소라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고 그 단백질이 파괴된다면 신장 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텔로미어의 신장 반응이 위의 두 변수를 가해주지 않았을 때보다 저해되었고,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것이 효소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ref
==== 텔로머레이스에 있는 RNA분자의 역할을 밝히다. (1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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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로머레이스와 노화 ===
텔로미어는 말단복제문제에 의해 세포가 분열할 때 마다 짧아지는데 이 텔로미어 길이가 특정한 길이보다 더 짧아지면 이것은 더 이상 염색체의 보호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텔로미어의 기능 상실은 [[DNA]]의 손상으로 세포에서 인식하여 세포 노화나 세포 자살 과정으로 진행된다.<ref>d’Adda di Fagagna F, Reaper PM, Clay-Farrace L, Fiegler H, Carr P, Von Zglinicki T, Saretzki G, Carter NP, Jackson SP (2003) A DNA damage checkpoint response in telomereinitiated senescence. Nature</ref> 텔로미어를 통한 세포노화, 세포 자살 과정은 암 억제 단백질인 [[p53]]을 통해 진행된다. 만약 이 단백질에 문제가 생기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더라도 계속 세포분열을 하는 쪽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세포 죽음의 그 다음 단계는 p53과 상관없이 일어난다. 이 과정은 염색체의 안정성을 깨뜨려 세포가 죽음으로 가도록 유도한다.<ref>Wright WE, Shay JW (1992) The twostage mechanism controlling cellular senescence and immortalization. Exp Gerontol 27:383–389</ref>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 세포 노화 그리고 세포 분열 억제과정은 암을 억제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방법이다.<ref>
=== 텔로머레이스와 관련된 인간의 질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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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 ==
{{
[[분류: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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