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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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각변동 ===
한반도는 시생대에서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의 중엽에 이르기까지 수차에 걸친 지반의 침강과 퇴적, 융기와 침식이 반복되었으나, 큰 지각변동은 없었다. 그러던 것이 중생대의 쥐라기 중엽말에 이르러 대습곡 작용과 이에 수반된 역단층 작용이 한반도 전역에 걸쳐 일어나면서 이때까지 형성된 지층과 암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때에 북한에는 동북동~서남서 방향의 랴오뚱(遼東) 방향의 구조선이 발달하게 되었다. 남한에는 북북동~남남서의 중국 방향의 구조선이 형성되었다. 이 운동을 이른바 후대동기 조산운동<ref>대보운동(大寶運動)이라고도 한다.</ref>이라 칭한다. 그래서 한반도의 지층은 습곡·단층 등으로 심한 교란을 받아 현재와 거의 다름없는 복잡한 구조를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하여, 그 이후의 지층에는 큰 지각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퇴적암층은 대개 수평층을 이루거나 약간 기울어져 있을 뿐이다. 이 운동은 한반도 지사상(地史上) 미증유의 것으로서 지질과 지형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운동 이후에 큰 지각변동은 없었으나 신생대 제3기 초에 북북서~남남동 또는 남북 방향인 한국 방향의 구조선이 형성되었다.
 
=== 지체구조(地體構造) ===
한반도는 지체구조상 북쪽에서 시작해 평북 개마 지괴, 평남 지향사, 경기 지괴, 옥천 지향사, 영남 지괴, 경상 분지로 크게 나뉜다, 평북 개마 지괴는 결정 편마암, 화강편마암, 화강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생대 이후 해침(海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안정지괴(安定地塊)로서 퇴적암의 분포는 극히 협소하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서 경기 지괴와 영남 지괴가 있고, 이들 사이에 평남 지향사와 옥천 지향사가 끼어 있다. 평남 지향사는 원생대의 상원계가 퇴적한 이래 수차의 조륙 운동과 해침을 받으면서 고생대 전반의 조선계와 고생대 후기 및 중생대 전기에 걸친 평안계가 퇴적되어 형성되었다. 그리고 옥천 지향사는 고생대 이래의 조선계와 평안계가 퇴적되어 형성된 지괴로서, 이들 퇴적암에서 변형된 결정편암지대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경상 분지는 두꺼운 육성층인 중생대 후기의 경상계 지층으로 형성되었다.
 
== 지형의 일반적 특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