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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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물들 중에 뼈 대신 껍질이나 껍데기, 키틴질을 사용하는 것들도 있다.
 
== 구조 ==
뼈는 비교적 단단하고 가벼운 합성 물질이며, 수산화인회석이라고하는 인산칼슘으로 대부분으로 이루어진 화학구조이다. 이는 비교적 높은 압축 강도를 가지고 있지만 낮은 인장강도를 가진다. 뼈는 기본적으로 깨지기 쉬우나 자체 유기성분(주로 [[콜라겐]] 때문)에 눈에 띌 정도의 탄력성을 가진다. 뼈는 내부적으로 망사 구조이며, 밀도는 위치마다 다양하다.
 
뼈는 치밀질인 곳도 있고 해면질인 것도 있다. 겉질뼈(바깥판)은 치밀하며, 골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 거시구조 ===
===미세구조===
뼈의 전형적인 구조는 치밀질 부분에서 볼 수 있으며, 가느다란 [[혈관]]을 중심으로 하는 동심원상 단면 구조를 가진 원주(圓柱)가 단위 구조를 이룬다. 이것을 하버스관(管) 또는 오스테온(골단위)이라 한다. 그 구조는 철근 콘크리트 기둥에 비유된다. 철근에 해당하는 것은 교원 섬유로 짜여진 바구니이며, 그 그물눈을 채우고 있는 시멘트에 해당하는 것이 골질이다. 골질은 탄산 칼슘·인산 칼슘 등의 무기질과 단백질이 결합된 것이다. 이들 섬유나 골질은 골아 세포가 산출 분비하는데, 세포 자신은 점차 이것들에 의해 에워싸여져 갇혀 버린다. 그러나 세포는 가늘고 긴 세포질의 돌기를 골질 속으로 많이 보내 인접 세포와 연락하며, 이들 돌기는 골질이 뚫어놓은 터널(골세관) 속에 들어가 있다. 이 같은 상태가 된 세포를 골세포라고 한다.
 
골세포의 돌기는 원칙적으로 하버스관 중앙의 혈관 쪽을 향해 나 있다. 이들 돌기에 의한 연락은 산소·영양·불필요한 물질의 수송로를 이루는데, 가장 바깥층의 골세포 돌기가 인접하는 하버스관에 소속하는 돌기와 연락하지 않고 하버스관마다 폐쇄적인 계열을 형성한다. 하버스관은 일생동안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진다. 추측컨대 뼈에 걸리는 힘의 방향이나 성질의 미묘한 변화에 대응하여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횡단면으로 이웃해 있는 하버스관의 틈새에 볼 수 있는 불규칙한 줄무늬는 이전에 그곳에 있었다가 지금은 파괴된 하버스관의 흔적이다.
 
골질 또한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방사성 칼슘을 먹이에 섞어 동물에게 주고 그 소장(消長)을 관찰한 실험에 의하면 방사성 칼슘은 뼈에 침착(沈着)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잇달아 배출된다. 인간의 경우는 그 기간이몇 개월인 사람도 있다. 인이나 단백질 등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가 생기기 때문에 골질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구성 성분으로 바뀐다. 이와 같이 뼈는 그 구조와 성분 모두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 있는 조직이다.
 
== 분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