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에 의한 중학생 압사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태그: m 모바일 웹
Namobot (토론 | 기여)
봇: 인용 틀 변수 이름 수정
21번째 줄:
== 사건 발생과 진행 ==
[[2002년]] [[6월 13일]]은 목요일이며 [[대한민국 제3회 지방 선거|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는 날이였다. 광적면 효촌2리에 살고 있던 신효순과 심미선(당시 14살)은 국도를 따라 언덕을 넘어 덕도리 쪽으로 300 [[미터]]만 가면 있는 친구(김다희)가 사는 초가집이라는 이름의 식당에 모여 [[의정부]]에 놀러가기로 하였다.
학생들은 졸업생이 10명(그 중 여학생은 여섯명)에 불과한 [[효촌초등학교]]를 나온 동창으로, 다음날은 효순양의 생일이기도 해서 여학생 다섯명이 모이기로 약속했었다.<ref name=do>{{뉴스 인용|url=http://news.donga.com/3/all/20020718/7843682/1|날짜=2002-07-18 |제목=생일파티길 두 여중생 궤도차량에 참변 전말|출판사=동아일보|확인일자=2012-5-2|저자=송평인 기자}}</ref>
 
사고가 난 길은 편도 1차로(폭 3.3미터)에 불과한 [[지방도]]이며, 현장은 법원리(서쪽)와 덕도리(동쪽) 사이의 골짜기로 급경사에 곡각지로 남쪽은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어 별도 인도가 없어 차가 온다면 사람이 피할 곳이 없는 길이다.
서쪽의 법원리에서 한참 내리막을 달려오던 차가 마을 앞에서 갑자기 도로 사정이 바뀌어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오른 쪽(남쪽)으로는 산을 끼고 휘어져 올라간다.<ref name=do/>
 
이날 낮 10시 30분 경 두 여학생은 마을을 나와 친구 집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다. 그 뒤에서는 [[주한 미군]] [[미 보병 2사단]] 44 공병대대 소속 [[부교]] 운반용 장갑차가 법원리 쪽에서 내려와 약간 왼쪽으로 틀어 막 언덕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차량 행렬은 선두 안내차량 1대, [[병력 수송 장갑차]], 그 뒤로 사고차량, 일반 공병궤도 차량 3대, 후미 안내차량 1대였다. 이때 맞은편에서 [[M2/M3 브래들리]] 기갑 전투차량 5대가 덕도리에서 무건리 훈련장으로 오고 있었다.
사고가 난 도로의 폭은 3.3미터 정도인데 반해 사고차량의 폭은 3.65미터다. 사고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으려면 갓길을 걷고 있던 학생을 치지 않을 수 없다.<ref name=do/>
 
사고가 난 도로는 인도도 따로 없는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로, 주민들은 평소 갓길을 인도삼아 통행해 왔다. [[2002년]] [[6월 13일]] 사고가 난 이후 유족들은 "당시 사고 차량의 너비가 도로 폭보다 넓은 데다 마주오던 차량과 무리하게 교행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이미 예견된 살인행위였다"라고 주장했다.
 
미군 당국은 사고 당일 [[미8군]] 사령관의 유감의 뜻을 전하고, 다음날인 6월 14일에는 [[미 보병 2사단]] 참모장 등이 분향소를 직접 방문해 문상하고, 피해 유가족에게 각각 위로금 100만과 배상금 1억 9천여만원씩을 전달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미군 측은 15일 장례식을 치르면 사단장과 면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장례식을 마친 후 미군 측은 번역상의 실수를 이유로 면담 약속을 파기하였다.
63번째 줄:
 
사건 발생 10년 후, 미선 양의 아버지는 "사고를 낸 미군도 이젠 편히 지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 씨는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미군이) 애들이 미워서 낸 게 아니지 않나"라며 "얼굴도 모르지만 그 미군들도 이젠 마음의 짐을 덜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효순 양의 부친 신현수 씨(58)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라고 전했다.
<ref>{{뉴스 인용|제목=“막내딸 미선, 가슴에 묻은지 10년… 반미단체 정치적 추모행사 불참”|url=http://news.donga.com/3/all/20120604/46734269/1|작성자=조영달|작성일자날짜=2012-06-04|출판사=동아일보|확인일자=2012-6-5}}</ref>
 
2012년 5월 이명박 정부 시절, 한미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대한 개정에 합의하고 범죄 피의자인 미군 관계자의 신병을 기소 전에 한국 당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협정 운용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ref>{{뉴스 인용|제목=[“미•한 SOFA 개정…‘기소 전 신병인도’ 가능해져”|url=http://www.47news.jp/korean/korean_peninsula/2012/05/041987.html|작성자=|작성일자날짜=2012-05-23|출판사=교도통신|확인일자=2012-6-5}}</ref>
 
== 참조 항목 ==
74번째 줄:
* [[주한미군지위협정]]
* [[미국 8군]]
** [[미국 2 보병사단]]
{{Col-2}}
* [[대한민국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