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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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조상궁: 내전 [[금고 (상자)|금고]]를 관리하는 상궁이다.
* 지밀상궁: 대령상궁이라고도 했다. 국왕이나 왕비, 대비, 후궁 등의 윗전을 옆에서 직접 모시는 상궁이다.
* 보모상궁: [[왕자]]와 [[공주 (칭호)|공주]]의 육아를 맡는 상궁이다.
* 시녀상궁: 상감마마나 중전마마의 비밀스런 서적을 관리하고,문서를 작성하고,서찰을 쓰고 정리하는일을 한다.중전이나 대비,왕대비의 친정집의 특사로 도 가고 때론 어명을 받아 상감마마 행차에 동행하기도 한다.
* 승은상궁: 임금의 승은을 입어 상궁으로 봉해진 경우이다. 대개 나인이 해당되며, 당연히 상궁들 중에서도 나이가 어리다. 그러나 신분이 상궁임에도 복식은 상궁의 복장이 아닌 후궁의 복장을 입게 된다. 일반궁녀로서 15년 이상을 보내야 진급할 수 있는 다른 상궁과는 달리 승은상궁은 왕의 승은을 입는 그날 바로 상궁이 되는 특별상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금의 승은을 입은 터라 다른 상궁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일단 승은을 입게 되면 궁녀 시절 부여되었던 모든 직무에서 벗어나게 되나, 한번 승은을 입고는 왕이 다시 찾지 않아 쓸쓸히 보내던 상궁들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은상궁은 왕의 아기를 갖게 되는데 이들이 왕의 아기를 가진다면 내명부 종4품 숙원(淑媛)의 후궁이 될 수 있었다. 대표적 일례로 [[조선 숙종|숙종]]의 아들인 [[조선 경종|경종]]을 낳은 [[희빈 장씨]]와 [[조선 숙종|숙종]]의 아들인 [[조선 영조|영조]]를 낳은 [[숙빈 최씨]] 등이 있다. 장희빈은 중인 역관 가문 출신으로 궁녀로 입궐했다가, 숙종의 승은을 입어 승승장구, 마침내 왕자를 낳고 정1품 빈이 되었으며, 마침내는 왕비에까지 책봉되었다. 숙빈 최씨는 본디 인현 왕후를 모시는 궁녀였다가 왕의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되었고 숙원, 숙의, 귀인을 거쳐 '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