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순양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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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런던 해군 군축 조약》에서 경순양함, 순양함의 분류가 생겨났지만 경순양함은 기존의 ‘[[방호순양함]]’(防護巡洋艦, ''Protected Cruiser'')에서 발전한 함종으로 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경순양함과 순양함의 차이는 주포의 구경뿐이었으며, ‘후루타케형 순양함’(古鷹型巡洋艦)의 탄생 과정을 생각하면, 중순양함은 경순양함에서 파생 발전했던 함종이라고 할 수 있다.
중순양함은 기준 배수량 1만톤의 제한으로 인해 탑재된 함포와 동일한 구경의 적탄에 견디지 못했고, 그 낮은 방어력 등의 균형 문제가 지적되었다. 따라서 일본과 이탈리아에서는 기준 배수량 1만톤의 제한을 초과하는 중순양함을 건조하는 위반 행위를 했다. (그럼에도 방어력은 부족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런던 해군 군축 조약의 폐기와 함께 기준 배수량 1만톤을 크게 초과하는 순양함이 건조되어 [[디모인급 중순양함]](기준 배수량 17,000톤)처럼 초기 전함의 기준 배수량조차 능가하는 군함도 등장했다. 또한 일본 해군은 협약 해지 이전부터 해지를 예상하여 155mm 포장비를 갖춘 경순양함을 타국에 통보하지도 않고 건조하였다. 그 계획 단계에서 조약이 효력을 상실한 후 203mm 포로 바꿀 수 있도록 주포가 155mm인 이외는 배수량에서도 장갑에서도 순양함 수준으로 설계되었다. 이 주포를 바깔 수 있도록 한 것은 기밀 사항이었다. 최상급 중순양함은 이에 따라 구경 155mm에 3연장 주포탑을 가진 모습으로 준공을 받았고, 조약이 효력을 상실한 후 203mm 연장포로 교체를 했다. 토네형 중순양함(型重巡洋艦)은 건조 도중에 조약의 효력 상실로 준공 시점에서 203mm 연장 포를 장착했다. 어느 쪽에서도 일본은 203mm 연장 포로 바꾼 것을 타국에 통보하지 않았고, 공식 분류로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경순양함(이등순양함)으로 불렀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는 [[함대함 미사일]]의 출현과 함께 함선에 대구경포를 탑재하는 의미가 퇴색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건조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순양함도 경순양함, 중순양함을 구분하는 것도 자연 소멸되었다.
역사적으로 마지막 중순양함은 1949년에 취역한 미 해군의 디모인급 순양함 3번함 뉴포트 뉴스(CA-148)이며 주 공격은 함포로 하는 방식으로,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하지도 못하고 1975년에 퇴역했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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