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레이더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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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각 협상은 지지부진하여 진전이 없었고, 결국 [[1999년]] [[11월 16일]], 쌍방울 레이더스 김종철 신임 구단주는 [[박용오]] [[KBO (야구)|KBO]] 총재와의 회담에서 '[[2000년]] 시즌 팀을 꾸려 나갈 능력이 없다'고 최초로 밝힌다.
 
이때, 프로 야구단에 관심을 보인 [[SK그룹]]은 쌍방울과의 협상을 철저히 배제하고, [[KBO (야구)|KBO]]와 접촉하며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의 인수가 아닌 새로운 구단의 창단으로 [[한국KBO 프로 야구리그]]계에 뛰어들 계획을 갖는다. 법정 관리 중인 쌍방울 입장에서는 야구단을 넘기는 인수 조건으로 최대한 많은 금액을 받아 내길 원했지만, [[SK그룹]]은 반대 입장이었다. 자동적으로 퇴출되는 쌍방울과 만날 이유가 없는 까닭이었다. 즉, [[SK그룹]]은 쌍방울이 자동으로 퇴출되는 [[2000년]] [[2월 12일]]까지 기다렸다가, 새로운 팀 창단의 수순을 밟는다는 것이 당시의 생각이었다. 이렇게 양쪽 다 팽팽하게 '줄다리기'식으로 매각 당사자들은 버티기만 했었다.
 
결국, 쌍방울은 얼마 못 가 [[2000년]] [[1월 7일]] 해체를 선언하고, [[SK그룹]]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SK그룹]]이 [[한국KBO 프로 야구리그]]에 참여할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다.
 
이후 쌍방울 레이더스는 해체되었고, SK는 인수가 아닌 새 팀의 창단으로 레이더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해체 후 재창단이라는 과정을 거친 [[SK 와이번스]]는 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연고지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연고지를 [[인천광역시]]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인천 연고 구단으로 독자적인 역사를 시작한다. 이 과정은 훗날 [[넥센 히어로즈|히어로즈]]의 창단 과정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히어로즈 또한 [[현대 유니콘스]] 해체 후 재창단의 과정을 거쳐 현대와 히어로즈의 연결고리를 끊고, 현대가 [[KBO (야구)|KBO]]에 운영 자금으로 진 빚 131억을 갚지 않을 명분을 얻게 되고 역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변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