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스케유키: 두 판 사이의 차이

[[사쓰마 번|사쓰마]](薩摩) 번사(사무라이) 이토 스께노리(伊東祐典)의 4남으로서 [[가고시마 성|가고시마]](鹿児島) 성하 시미즈바바쵸(清水馬場町)에서 태어났다. [[오비 번]](飫肥藩)의 다이묘 영주 가문인 이토씨(伊東氏)씨와 연결된 명문 출신이다. [[카이세이쇼]](開成所:막부의 학술기관)에서 [[영국]]의 학문을 배웠다. 당시, 영국은 세계 유수의 해군력을 거느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 스케유키는 해군에 흥미를 갖게되었다고 전해진다. [[에가와 히데타츠]](江川英龍)의 아래에서 포술을 배웠고, [[가쓰 가이슈]](勝海舟)의 코베(神戶) 해군조련소에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무쓰 무네미쓰]](陸奥宗光) 등과 함께 항해술을 공부했다. [[영국-사쓰마 전쟁]]에도 종군했으며 이후 타도막부파에 가담하여, [[보신 전쟁]](戊辰戦争)에서는 선봉에 서서 막부파와 싸웠다.

[[메이지 유신]] 이후 본격적으로 해군이 건설되자 [[1871년]] 해군 대위로 임관하였고, [[1877년]]에는 순양함 [[닛신 (순양함)|닛신]](日進)의 함장에 임명되었다. [[1882년]]에는 해군 대좌가 되었고, 이후 류조(龍驤), [[철갑함 후소호 (1878년)|후소]](扶桑), [[히에이 (코르벳)|히에이]](比叡)의 함장을 역임하였다. [[1885년]] 요코스카 조선소장 겸 요코스카 진수부 차장에 임명되었다. 같은 해 영국에서 건조 중이었던 [[방호순양함]] [[나니와 (순양함)|나니와]](浪速)의 일본으로의 회항을 맡은 위원장이 되었고, 나니와의 정식 취역 후엔 함장에 임명되었다. [[1886년]]에 해군 소장으로 진급한 후 해군성 군무국 제1국장 겸 해군대학교 교장을 거쳤고 [[1892년]] 중장으로 진급, 요코스카 진수부 장관에 임명된다. [[1893년]] 상비함대(常備艦隊) 장관에 임명되었고 [[1894년]]의 [[청일전쟁]] 즈음에는 [[연합함대]] 사령장관에 임명되어 황해해전 등에서 함대를 지휘했다.

청나라 함대는 그 후도 저항을 계속했지만 육상에서에서의 패색도 겹쳐 [[북양함대]] 제독인 [[정여창 (1836년)|정여창]](丁汝昌)은 항복을 결정하였다. [[1895년]] [[웨이하이 시|웨이하이웨이]](威海衛)에서 [[북양함대]]는 항복하였고, [[정여창 (1836년)|정여창]] 자신은 항복 하루 전 음독 자살하였다. 이토는 몰수한 함선 가운데 상선 강제호(康済号)를 차출하여 [[정여창 (1836년)|정여창]]의 사체와 함께 돌려보냈다. 전쟁 후에 그 공으로 자작(子爵)의 작위에 서임되었고, 군령부장에 임명되었다. [[1893년]] 대장으로 진급하였다. [[러일전쟁]] 때에는 군령부장으로서 [[대본영]]을 움직였고, [[1905년]] 종전 이후에는 [[원수]]로 진급하였다. 정치권력에는 일절 흥미가 없었으며, 군인으로서 생애를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메이지 유신의 원로(겐로)"로 여겨지곤 했다

[[1907년]] 백작(伯爵)에 서임되었으며 종1위공1급금치훈장종1위 공1급 [[금치훈장]](従一位功一級金鵄勲章)、대훈위국화대훈장(大勲位菊花大綬章)을 수장하였다. [[1914년]] 72세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