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마 (방호순양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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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청나라 [[북양함대]]에 배치된 철갑함 [[진원 (전함)|진원]](鎭遠)과 [[정원 (전함)|정원]] (定遠) 두척은 일본 해군에 충격을 주었다. 두 함의 기준[[배수량]]은 7,220톤에, 주포는 30.5cm 2연장포 2기를 갖추고 있었고, 현쪽 장갑의 최대 두께는 305mm에 달해 당시 서양 열강 해군이 극동에 배치한 대형함들을 능가하는 거함이었다. 당시의 일본 해군에서 보면 괴물과 같은 거함이었다.
 
다급해진 일본은 적어도 주포의 구경에서 만큼은 진원, 정원을 능가하는 군함을 만들어 대항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설계의 기초에 두고 제작된 것이 [[마쓰시마형 순양함방호순양함]]이었다. 최대 특징은 진원, 정원의 주포 구경을 상회하는 32cm 38구경의 단장포에 있었다. 이 단 1문의 거포를 마쓰시마에는 뒷갑판에, 다른 두척에는 앞갑판에 거치하였다. 그 때문에 동급함이라고 해도 마쓰시마의 외형은 동급의 다른 두 척과는 많이 달라 보였다.
 
하지만 32cm포라는 거포를 얹은 플랫폼을 가진 선체는 당시의 일본의 정비 도크와 항만의 시설로 감당할 수 있는 배는 4000톤대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4000톤급의 함체에 무리하게 함포를 탑재하는 처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