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76번째 줄:
[[1997년]] 1월에는 록 발라드 곡인 〈[[Here, I Stand For You]]〉가 수록된 넥스트의 첫 싱글이 발매되었는데, 해당 곡은 큰 히트를 하였고, 당시 국내에는 생소했던 싱글앨범인데도 불구하고 50만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신해철의 묘비명에는 〈Here, I Stand For You〉의 가사가 쓰여 있기도 하다. 또한 같은 시기 신해철은 여러 대학의 대중문화론 강사로 초빙되었다. 20대를 모두 음악에 쏟아부은 그는 이제 비로소 단지 가수가 아닌 비판적 시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음악인으로 거듭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신해철은 넥스트 4집 《[[Lazenca: A Space Rock Opera]]》를 발매하였다. 이 앨범은 1997년 당시 TV 채널 투니버스에서 제작, 방송된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사운드트랙이었고, 해당 앨범 수록곡 중 〈해에게서 소년에게〉, 〈Lazenca, Save Us〉 등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4집 앨범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용문2|국내시장과 공연시스템의 열악한 구조로 인해 밴드활동의 지속이 어려워 음악적으로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다. 더 이상의 독야청청은 싫다. 빙하기의 공룡 신세로 음악적 지향이 같은 동료 밴드 하나 없이 내부적으로만 답을 구하려다 보니 깨질 수 밖에 없었다.}}라는 말을 하면서 1997년 [[12월 31일]]부로 밴드는 해체할 것이며, 4집이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신해철은 결코 멤버간 불화 등의 이유는 없으며,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후 신해철은 [[영국]]으로 음악과 프로듀싱을 공부하기 위해 이민과 유학을 떠났고, 나머지 멤버들은 랩퍼이자 [[패닉 (음악 그룹)|패닉]]의 멤버인 [[김진표 (가수)|김진표]]와 함께 [[노바소닉]]을 결성해 [[1999년]] 활동을 시작했다.
 
=== 유학과 이민, 솔로 활동 재개, 또 다른 밴드 [[비트겐슈타인 (밴드)|비트겐슈타인]] 결성, 결혼 (1998 ~ 2002) ===
{{참고|Crom`s Techno Works|MONOCROM|비트겐슈타인 (밴드)}}
영국으로 이민과 함께 유학을 떠난 신해철은 넥스트 4집에서 프로듀서를 맡은 기타리스트 [[:en:Chris Tsangarides|크리스 샹그리디]] (Chris Tsangarides)와 손잡고, [[1998년]] 테크노음악에 기반한 솔로앨범 《[[Crom's Techno Works]]》를 발표했다.<ref group="주">당시 발매한 앨범의 대표적인 곡으로는 〈[[일상으로의 초대]]〉가 있다.</ref> [[1999년 4월]]에는 크리스 샹그리디와 [[MONOCROM]]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동명의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미국으로 다시 유학과 이민을 떠나 라이브 앨범 3장 발표와 영화 [[세기말]]의 [[세기말 (OST)|OST]] 프로듀싱을 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