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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선험적 원리이자 사물의 본질이다. 때문에 물질의 본질을 의미하는 '성'(性) 역시 마음과 다른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 또는 본질 관념은 정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역동적인 것이다. 이는 하린이 [[헤겔]]이 본질을 법칙으로 이해하고 그의 [[관념론]]이 긍정적 결말을 향하여 나아가는 세계의 운동을 설명하는 것을 따른 것이다.
 
하린은 [[직관]]과 [[이지 (1527년)]]를 결합하여 새로운 “논리주체”를 도출하고, 이 논리주체를 통하여 주체와 객관세계의 통일적인 인식구조(心物合一)를 확립하며, 나아가 '자연적(보편적) [[지행합일]]론(知行合一)을 통하여 전통적 [[육왕심학]]의 '가치 지행합일론'을 새롭게 논증고자 하였다.
 
동서 철학이 융합할 수 있다고 보았던 하린은 육왕심학이 “논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서 “인식주체”를 세우지 못하였다고 보았다. [[중국철학]]은 논리적 증명을 결여한 채 직관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주체가 객관적인 현상계와 관련 맺지 못하고 도덕적 자아의식에 머물렀고, 그래서 현대적 지식체계의 형성을 보증할 수 없었다고 진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