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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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무소에 두 번이나 침입했던 것 또한 범인 측의 실수였지만, 더 치명적인 실수는 버나드 버커가 [[에드워드 하워드 헌트]](E. Howard Hunt, Jr.)의 [[백악관]] 연락처를 기록해둔 수첩을 지닌 채로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헌트는 예전에 [[닉슨]] 대통령 재선위원회(Committee to Re-elect the President, CREEP 혹은 CRP)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었기에, 이 범행에 닉슨 대통령의 측근이 관련돼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에 닉슨 대통령의 [[로널드 루이스 지글러]](Ronald Louis "Ron" Ziegler) 보도담당관은 "3류 절도(third-rate burglary)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하며 백악관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심문 과정에서 맥커드는 CIA의 옛 직원으로 대통령 재선위원회 경비주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워싱턴 연방지방 검사국([[알 J. 실버드]] 주임검사후보)은 맥커드와 [[CIA]] 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그가 대통령 재선위원회에서 자금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때 뉴욕워싱턴 타임즈의포스트의 기자 [[밥 우드워드]](Bob Woodward)는 동료 [[칼 번스타인]](Carl Bernstein)과 함께 독자적으로 조사를 시작해, 사건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신문에 발표했다. FBI 및 다른 정부조사관들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그 기사로 인해 워터게이트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끌게 되면서 닉슨 대통령과 그 측근을 궁지에 몰아넣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우드워드에게 비밀정보를 제공했던 [[딥 스로트 (워터게이트 사건)|딥 스로트]](Deep Throat)로만 알려진 정체불명의 고위층 인물은 이 사건과는 별도로 또 하나의 미스터리였다. 훗날 당시 FBI 부국장이었던 [[마크 펠트]]가 [[2005년]] [[5월 31일]] 자신이 ‘딥 스로트’임을 밝혔다.<ref>[http://www.vanityfair.com/politics/features/2005/07/deepthroat200507 배니티 페어]</ref>
 
[[파일:Haldeman and Ehrlichman discuss policy, 1973.png|thumb|사임을 한 닉슨의 측근들 - 에릭만과 홀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