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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4번뇌'''(四煩惱) 또는 '''네 가지 번뇌'''는 [[대승불교]]의 [[유식학]]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염오식]](染汚識)으로서의 [[제7말나식]](第七末那識), 즉 아직 [[전의]](轉依)을 이루지 못한 상태 즉 아직 정화(淨化)되지 못한 상태의 [[제7말나식]]이 '''항상 [[상응 (심불상응행법)|상응]]하는''' 아치(我癡){{.cw}}아견(我見){{.cw}}아만(我慢){{.cw}}아애(我愛)의 4가지 [[근본번뇌]]를 말한다. '''4근본번뇌'''(四根本煩惱){{.cw}}'''4종번뇌'''(四種煩惱) 또는 '''4혹'''(四惑)이라고도 한다.{{sfn|곽철환|2003|loc="[http://terms.naver.com/entry.nhn?cid=99&docId=898629&categoryId=1885말나식(末那識) 말나식(末那識)]". 2013년 1월 20일에 확인|
그 네 가지란 무엇인가? ‘아치(我痴)와 아견(我見) 및 아울러 아만(我慢)과 아애(我愛)’를 말한다. 이것을 네 가지 근본번뇌라고 이름한다. ‘아치(我痴)’는 무명을 말한다. 자아의 양상에 어리석어서 무아의 이치에 미혹한다. 따라서 아치라고 이름한다.<sup style="color: blue">203)</sup> ‘아견’은 아집을 말한다. 자아가 아닌 법에 대해서 망령되게 계탁하여 자아로 삼는다. 따라서 아견이라고 이름한다.<sup style="color: blue">204)</sup> ‘아만’은 거만함을 말한다. 집착된 자아를 믿어서 심왕으로 하여금 높이 올린다. 따라서 아만이라고 이름한다.<sup style="color: blue">205)</sup> ‘아애’는 아탐(我貪)을 말한다. 집착된
자아에 대해서 깊이 탐착(耽着)을 일으킨다. 따라서 아애라고 이름한다.<sup style="color: blue">206)</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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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식론]]》 제4권에 따르면, [[염오식]](染汚識)으로서의 [[제7말나식]]이 [[상응 (심불상응행법)|상응]](相應)하는 4근본번뇌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아치]](我痴)가 근본원인이 되어서 [[아견]](我見)→[[아만]](我慢)→[[아애]](我愛)의 순서로 생겨난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4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216 216-217 / 583]. 4근본번뇌(四根本煩惱)}}
* '''아치'''(我癡)는 [[무명 (불교)|무명]](無明)을 말하는 것으로, [[제7말나식]]으로 하여금 [[아상]](我相) 즉 [[자아]][我, ātman]의 양상에 대해 어리석어 [[무아]](無我)의 이치에 대해 [[미혹]][迷]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22a28 T31n1585_p0022a28 - T31n1585_p0022a29]. 아치(我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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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견'''(我見)은 [[아집]](我執)을 말하는 것으로, [[제7말나식]]으로 하여금 [[비아법]](非我法) 즉 [[자아]]가 아닌 [[법 (불교)|법]]에 대해 망령되이 계탁하게 하여 그것을 [[자아]]로 삼게 하는 [[마음작용]]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22a29 T31n1585_p0022a29 - T31n1585_p0022b01]. 아견(我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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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만'''(我慢)은 [[거오]](倨傲: 거만과 오만)를 말하는 것으로, [[제7말나식]]으로 하여금 [[소집아]](所執我) 즉 망령되이 계탁하여 실재하는 [[자아]]로 삼은 환영적인 [[자아]]에 대해 '믿고 의지하고 자부[恃]'하여서 [[고거심]](高舉心: 지신을 높이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내게 하는 [[마음작용]]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22b01 T31n1585_p0022b01 - T31n1585_p0022b02]. 아만(我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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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애'''(我愛)는 [[아탐]](我貪)을 말하는 것으로, [[제7말나식]]으로 하여금 [[소집아]](所執我) 즉 망령되이 계탁하여 실재하는 [[자아]]로 삼은 환영적인 [[자아]]에 대해 [[탐착]](耽著: 탐은 깊이 빠져서 열중하여 즐기는 것, 착은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것)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22b02 T31n1585_p0022b02 - T31n1585_p0022b03]. 아애(我愛)|
==4번뇌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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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뇌와 평등성지==
[[평등성지]](平等性智)는 [[유식유가행파]]의 [[4지]](四智)와 [[밀교 (불교)|밀교]]의 [[5지]](五智) 가운데 하나로, 오염된 상태의 [[제7말나식]]을 [[전 (불교)|전]](轉: 질적 변형)하여 [[증득]]하는 [[무루혜]]로, 일체의 [[사상 (불교)|사상]](事相: 현상계의 [[법 (불교)|법]])과 자타(自他)가 [[평등 (불교)|평등]]하여 하나[不二, 一如]라는 것을 깨달아 [[대자비심]](大慈悲心)을 일으키는 [[지혜 (불교)|지혜]]이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D%8F%89%EB%93%B1%EC%84%B1%EC%A7%80&rowno=1 平等性智(평등성지)]". 2013년 1월 27일에 확인|
此外,密教所建立之五智,其中平等性智又作灌頂智,為南方寶生佛之智。祕藏記卷上本(大八六‧二中):「平等性智,清淨智水,不簡情、非情故,彼此同如故,常住不變故,名曰平等性智。」(參閱「五智」1161、「四智心品」1771)"}}
불교에서는 [[번뇌]]를 분류하는 여러 분류법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실천적인 입장에서 [[번뇌]]를 분류하여 선천적인 번뇌에 해당하는 [[구생기 번뇌]](俱生起煩惱)와 후천적인 번뇌에 해당하는 [[분별기 번뇌]](分別起煩惱)로 구분하는 것이다. [[분별기 번뇌]]는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수행론에서는 [[견도]]에 도달할 때,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수행론에서는, [[설일체유부]]의 수행론에서의 [[견도]]에 해당하는, [[통달위]]에 도달할 때 모두 끊어진다. 반면, [[구생기 번뇌]]는 [[견도]] 이후의 [[수도 (불교)|수도]]의 단계 또는 [[통달위]] 이후의 [[수습위]]에서 그 일부가 끊어지거나 점차로 약화되다가 최종적으로 [[성불]]할 때 완전히 끊어진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A%B5%AC%EC%83%9D%EA%B8%B0&rowno=1 俱生起(구생기)]". 2013년 2월 19일에 확인|
↔분별기(分別起). 사사(邪師)ㆍ사교(邪敎)ㆍ사사유(邪思惟) 등의 바깥 연에 의지하지 않고 나면서부터 갖추어 있는 선천적인 번뇌."}}{{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6%84%EB%B3%84%EA%B8%B0&rowno=2 分別起(분별기)]". 2013년 2월 19일에 확인|
↔구생기(俱生起). 번뇌가 일어나는데 대하여, 사사(邪師)와 사교(邪敎)에 의지하거나, 사사유(邪思惟)에 의지하여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에 이 번뇌를 분별기라 함."}}{{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3021&DTITLE=%AD%D1%A5%CD%B0%5F 俱生起]". 2013년 2월 19일에 확인|
梵語 sahaja。略作俱生。與「分別起」對稱。煩惱(心之迷惑)生起時有二種型態,故大別煩惱為二,即:(一)俱生起,與生俱來之先天性煩惱。(二)分別起,因邪教、邪師等外部勢力,或自己不當之推理分別所起之後天性煩惱。後者之性質強烈,但容易斷除,而前者性質微細,反而極難斷。斷有次第,分別起之惑當為佛道實踐第一階段之見道所斷,故稱見惑。俱生起之惑為第二階段之修道斷除,故稱修惑。又我執,亦分俱生我執、分別我執二種。〔成唯識論卷一、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七、成唯識論述記卷一末、卷二末〕 p4027 "}}{{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5932&DTITLE=%A4%C0%A7O%B0%5F 分別起]". 2013년 2월 19일에 확인|
梵語 parikalpasamutthita。即一切煩惱中,由邪教、邪師、邪思惟等所引起者。為「俱生起」之對稱。十根本煩惱中,疑、邪見、見取見、戒禁取見等四者均屬之。分別起易斷,故於見道中,證得生法二空之真如時,得頓斷之。〔成唯識論卷一、卷二、卷六、顯揚聖教論卷六、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四〕(參閱「俱生起」4027) p1317 "}}
[[제7말나식]]은 항상 [[아치]](我癡){{.cw}}[[아견]](我見){{.cw}}[[아만]](我慢){{.cw}}[[아애]](我愛)의 [[4번뇌]]와 [[상응 (심불상응행법)|상응]]하는데, 이 [[4번뇌]]에는 [[분별기]]와 [[구생기]]의 2종류가 있다.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분별기]]의 [[4번뇌]]는 [[통달위]]에 도달할 때 모두 끊어지면서 [[평등성지]](平等性智)의 일부가 [[증득]]되고 즉 [[제7말나식]]의 일부가 [[평등성지]]로 [[질적 변형]]된다. [[구생기]]의 [[4번뇌]]는 [[수습위]]에서 점차로 약화되다가 [[성불]]할 때 즉 [[구경위]]에서 완전히 끊어지며 이 때 [[평등성지]]의 전체가 [[증득]]된다. 즉 [[제7말나식]]이 완전한 [[평등성지]]로 [[질적 변형]]을 하게 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D%8F%89%EB%93%B1%EC%84%B1%EC%A7%80&rowno=1 平等性智(평등성지)]". 2013년 1월 27일에 확인|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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