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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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이숙(異熟)이라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과보]]를 '''이숙과'''(異熟果) 또는 '''이숙생'''(異熟生)이라고 하는데, 이 두 낱말은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히, [[이숙과]]는 [[전생]]의 [[선악업]]의 총체적인 결과물로서 [[현생]]에서 태어날 때 받은 [[몸 (불교)|몸]]과 [[마음 (불교)|마음]]을 가리킨다.
==이숙==
'''이숙'''(異熟, {{llang|sa|[[:en:vipāka|<span style="color: black">vipāka</span>]]}})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다름게 익음'''으로 다음을 뜻한다. 음역하여 '''비파가'''(毘播伽)라고도 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7%95%B0%E7%86%9F&rowno=2 異熟(이숙)]". 2012년 11월 7일에 확인|
① 원인과 다른 성질로 성숙됨.
② 과보.
③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별명."}} [[모니어 윌리엄스]]의 《산스크리트어-영어 사전》에 따르면, '''비파카'''(vipāka)는 익은{{.cw}}숙성한(ripe), 성숙된(mature), 요리(cooking), 드레싱(dressing), 익힘{{.cw}}숙성시킴(ripening), (특히 행위의 결과를) 성숙시킴(maturing, esp. of the fruit of actions), 결과(effect, result)의 뜻이다.{{sfn|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loc="[http://www.sanskrit-lexicon.uni-koeln.de/cgi-bin/tamil/recherche?dictionary=all&prst=exact&maxhits=50&st=vipaka vipaka]". 2013년 4월 10일에 확인|
<br>(mwd) = Cologne Digital Sanskrit Lexicon
<br>(cap) = Capeller's Sanskrit-English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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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과와 동의어로서의 이숙생===
'''이숙생'''(異熟生)은 [[이숙인]](異熟因)으로 인해 그 결과로 생겨난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이숙생]]은 [[이숙과]](異熟果)와 동의어이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7%95%B0%E7%86%9F%E7%94%9F&rowno=1 異熟生(이숙생)]". 2013년 4월 5일에 확인|
<br>[1] 이숙인(異熟因)으로 생긴 것. 〓이숙과.
<br>[2] 이숙으로부터 생긴 것. 이는 『유식론』에서 제8식을 이숙, 또는 진이숙(眞異熟)이라 함에 대하여, 제8식으로부터 생긴 제6식의 이숙과(果)인 부귀(富貴)ㆍ현우(賢愚)ㆍ미추(美醜) 등을 이숙생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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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로서의 이숙생===
'''이숙생'''(異熟生)은
yì shóuguŏ
<br style="margin-bottom: 10px">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69번째 줄:
<br>五解 成唯識論八卷四頁云:一者、異熟。謂有漏善及不善法所招自相續異熟生無記。
<br>六解 俱舍論六卷二十頁云:論曰:唯於無覆無記法中,有異熟果。為此亦通非有情數?唯局有情?為通等流、及所長養?應知唯是有記所生。一切不善、及善有漏、能記異熟;故名有記。從彼後時,異熟方起,非俱無間名有記生。如是名為異熟果相。非有情數、亦從業生;何非異熟?以共有故。謂餘亦能如是受用。夫異熟果、必無有餘共受用義。非餘造業、餘可因斯受異熟果。其增上果、亦業所生;何得共受?共業生故。
<br>七解 入阿毗達磨論下十四頁云:異熟因得異熟果。果不似因,故說為異。熟、謂成熟;堪受用故。果即異熟,名異熟果。唯有情數攝;無覆無記性。"}}{{sfn|佛門網|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51171/%E7%95%B0%E7%86%9F%E7%94%9F 異熟生]". 2013년 4월 5일에 확인|
<br style="margin-bottom: 10px">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br>解釋:
78번째 줄:
<br style="margin-bottom: 10px">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br>解釋:
俱舍論二卷九頁云:異熟因所生,名異熟生。如牛所駕車,名曰牛車。略去中言,故作是說。或所造業至得果時,變而能熟;故名異熟。果從彼生,名異熟生。彼所得果、與因別類,而是所熟;故名異熟。或於因上、假立果名;如於果上、假立因名。如契經說:今六觸處、應知即是昔所造業。"}}{{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3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12a02 T31n1585_p0012a02]. 오직 사수와 상응하는 둘째 이유|
<br><sup style="color: blue">37)</sup> 수순[順]{{.cw}}거스름[違] 등의 현행(現行)의 연(緣)을 말한다."}}
한편, [[제7말나식]]은 [[전의 (불교)|전의]](轉依)를 획득하기 이전까지는 언제나 [[4번뇌]]와 [[상응 (심불상응행법)|상응]]하는 [[유부무기]]이고 [[전의 (불교)|전의]](轉依)를 획득한 상태에서는 언제나 [[선 (3성)|선]]이므로 [[이숙성]]을 가지지 않으며 따라서 [[제8아뢰야식]]의
결론적으로, [[이숙과]]는 [[제8아뢰야식]]의 [[진이숙]]과 [[제6의식]]의 [[이숙생]]을 통칭하는 말이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7%95%B0%E7%86%9F%E7%94%9F&rowno=1 異熟生(이숙생)]". 2013년 4월 5일에 확인}}{{sfn|佛門網|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35286/%E7%95%B0%E7%86%9F%E6%9E%9C 異熟果]". 2013년 4월 5일에 확인}}{{sfn|佛門網|loc="[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51171/%E7%95%B0%E7%86%9F%E7%94%9F 異熟生]". 2013년 4월 5일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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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성==
'''이숙성'''(異熟性)은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아뢰야식]]이 [[이숙성]]을 가진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A2%B0%EC%95%BC&rowno=2 賴耶三相(뢰야삼상)]". 2013년 1월 18일에 확인|
(一)自相,為第八識自體之相。此阿賴耶識具有能藏、所藏、執藏三義(稱為賴耶三藏),與雜染(諸有漏法)互相為緣,故有情執之為自內我,此即顯示初能變識之所有自相能攝持因與果。蓋因第八識能攝持雜染法之種子,猶如庫藏含藏諸物,故稱能藏;因第八識為雜染法所薰、所依之場所,猶如庫藏為諸物之所依,故稱所藏;因第八識恆為第七末那識執為自內我,猶如庫藏之堅固執守,故稱執藏。故知能藏為因相,所藏為果相,因果二相為末那識所執藏而為賴耶之自相。若離自相,則無因相、果相;若離因相、果相,亦別無自相可言。
(二)果相,為有情總報之果體。即第八阿賴耶識係由過去之善惡業所引生之異熟果;在賴耶三藏中為所藏,在賴耶三位中為「善惡業果位」。
(三)因相,即萬法原因之相。謂第八阿賴耶識能執持一切諸法種子而不失,為萬法生起之原因;於賴耶三藏中為能藏,在賴耶三位中為「相續執持位」。〔成唯識論卷二、成唯識論述記卷二末〕(參閱「阿賴耶識」3676)"}}{{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2권. p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07c12 T31n1585_p0007c12 - T31n1585_p0008a04]. 아뢰야식의 3상(阿賴耶識의 三相)|
初阿賴耶識 異熟一切種<br>
3不可知執受 處了常與觸<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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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是無覆無記 觸等亦如是<br>
恒轉如瀑流 阿羅漢位捨<br>
論曰。初能變識大小乘教名阿賴耶。此識具有能藏所藏執藏義故。謂與雜染互為緣故。有情執為自內我故。此即顯示初能變識所有自相。攝持因果為自相故。此識自相分位雖多。藏識過重是故偏說。此是能引諸界趣生善不善業。異熟果故說名異熟。離此命根眾同分等恒時相續勝異熟果不可得故。此即顯示初能變識所有果相。此識果相雖多位多種。異熟寬不共故偏說之。此能執持諸法種子令不失故名一切種。離此餘法能遍執持諸法種子不可得故。此即顯示初能變識所有因相。此識因相雖有多種持種不共是故偏說。初能變識體相雖多略說唯有如是三相。"}}{{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76 76-82 / 583]. 아뢰야식의 3상(阿賴耶識의 三相)|
<br>게송(『삼십송」의 제2{{.cw}}3{{.cw}}4 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br> 첫 번째는 아뢰야식이고,
129번째 줄:
<br><sup style="color: blue">94)</sup> 인상(因相)은 원인으로서의 체상을 밝힌 것이다. 제8식에 유위(有爲){{.cw}}무위(無爲){{.cw}}유루(有漏){{.cw}}무루(無漏){{.cw}}색법{{.cw}}심법 등 모든 법을 현행시키는 원인으로서의 종자를 지니고 있음을 말한다. 잃지 않고 보존하다가 그 종자가 현행할 조건을 만나면 결과[果]로서 현행한다.
<br><sup style="color: blue">95)</sup> 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의 제8식을 일체종자식(sarvabījaka-vijñāna), 즉 집지식(執持識, ādāna-vijñāna)이라고 부르는 까닭을 밝힌다. 제8식은 아득한 옛적부터 불과(佛果)에 이르기까지 상속하면서 종자를 저장{{.cw}}보존하고 신체[有根身]를 유지한다. 수행기간[因位]에서는 유루{{.cw}}무루의 종자를 지니고, 깨달음의 지위[佛果位]에서는 무루의 종자를 지닌다.
<br><sup style="color: blue">96)</sup> 자상(自相){{.cw}}과상(果相){{.cw}}인상(因相)의 3상(相)을 가리킨다."}}
[[선 (3성)|선]](善)이나 [[염오]](染污)에는 이러한 [[다르게 익음]]의 [[성질 (불교)|성질]]이 [[정이 (심불상응행법)|있을 수 없기]] 때문에, 즉 좋은 [[과보]]를 초래할 [[선 (3성)|선]]이 [[시간 (불교)|시간]]이 지나서 그것의 [[본질 (불교)|본질]] 자체가 [[무기 (3성)|무기]]가 된다거나, [[성도 (불교)|성도]](聖道)를 [[장애 (불교)|장애]]하는 [[번뇌]]가 [[시간 (불교)|시간]]이 지나서 그것의 [[본질 (불교)|본질]] 자체가 [[성도 (불교)|성도]](聖道)를 [[장애 (불교)|장애]]하지 않는 [[무기 (3성)|무기]]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정이 (심불상응행법)|있을 수 없기]] 때문에, [[선심소]](善心所){{.cw}}[[번뇌심소]](煩惱心所){{.cw}}[[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는 [[이숙성]]이 아니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3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12a10 T31n1585_p0012a10]. 아뢰야식의 비상응|
<br>[답]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br>욕(欲)심소는 좋아하는 것을 희망하여 전전하는 데 반하여, 이 식은 업에 따르며 희망하는 것이 없다. 승해(勝解)심소는 결정된 사물을 분명히 지녀서 전전하는 데 반하여, 이 식은 몽매하여 분명히 지니는 바가 없다. 염(念)심소는 오직 예전에 익힌 일을 분명하게 기억해서 전전하는 데 반하여, 이 식은 어둡고 미약해서 분명히 기억하지 못한다. 정(定)심소는 능히 심왕으로 하여금 하나의 대상에 기울이게 하는 데 반하여, 이 식은 자연히 찰나마다 따로 반연한다. 혜(慧)심소는 오직 덕(德) 등의 일을 간택해서 전전하는 데 반하여, 이 식은 미세하고 어두워서 간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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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제7말나식]]은 [[전의 (불교)|전의]](轉依)를 획득하기 이전까지는 언제나 [[4번뇌]]와 [[상응 (심불상응행법)|상응]]하는 [[유부무기]]이므로 [[이숙성]]이 아니다.
이에 비해 [[제6의식]]은 [[선업]]과 [[악업]]의 결과로서, 그 자체로는 [[무기 (3성)|무기]]의 성질인, [[고 (불교)|고]]와 [[낙 (불교)|낙]]을 감수하는 것이므로 [[이숙성]]이다. 그런데, 이 경우는 [[종자 (불교)|종자]]가 다르게 익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르게 익음'의 과정의 결과물로서의 [[고 (불교)|고]]와 [[낙 (불교)|낙]]을 감수하는 것 즉 '[[이숙생]](異熟生)'일 뿐이므로 진정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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