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다르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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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사실 ==
현대 대한민국의 국전을 가진 사람에게 널리 알려진 달마를 다룬 여러 내용은 후대에 꾸며진 이야기이므로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을 수 있는 정도나 성질은 전혀 없다. 서역 이십팔조 傳法說이나 염화미소를 비롯한 전설은 인도의 어떤 문헌에도문헌에서도 기록이 전혀 없고전무하고 중국 선종의 초기 문헌에도 전혀 보이지 않듯이 달마도 마찬가지다. 보리달마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하는 문헌인, 5세기 東魏의 楊衒之가 쓴 『洛陽伽藍記』를 보면, 남북조시대 때 서역에서 온 보리달마라는 이름의 승려를 다룬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그 보리달마는 洛陽의 아름다운 불탑을 보고 敬歎해마지 않는 매우 敬虔한 승려이거나 『楞伽經』이라는 불경 가운데서 무척 까다로운 경전에 통달하고 二入四行<ref>二入四行은 득도하는 근본이 되는 방법을 理入과 行入으로 양분하고 行入을 四分한 수행법 일종으로서 그 내용은 一、 理入: 불경에 의거하여 불타의 근본이 되는 의미를 깨달음。 二、行入: 불타의 근본 뜻을 깨달으려는 수행으로서 이 行入을 四行으로 四分(一、報怨行: 수행하는 사람이 고통당할 때는 過報라고 판단해 다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하면서 미워하지 않는 방법。 一、隨緣行: 인연 따라 일어나고 사라져 없어지는 苦樂에 알맞은 상태로 변하는 방법. 一、無所求行: 밖에서 구하고 대상에 마음이 늘 쏠려 잊지 못하여 매달리지 말고 空을 깨달아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갖고 싶거나 구하고 싶은 마음과 대상에 마음이 늘 기울어져 잊지 못하고 매달리는 마음을 버리는 방법。 一、稱法行: 자신의 품격과 성질은 본디 맑고 깨끗하다는 空이 처한 형편에서 空을 실행하기에 꼭 알맞은 布施와 忍辱과 持戒와 精進과 禪定과 智慧를 연수하는 방법)。</ref>이라는, 논리에 부합하고 체계 있는 수련법을 강조한 승려로서 선종의 보리달마와는 그 성격이나 행적이 판이하다. 초우선사가 창건한 소림사는 보리달마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보리달마를 다룬 이야기는 후대 선종이 득세하면서 선종을 상징하는 인재로 追尊하고자 꾸며낸 여러 가지 전설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 각주 ==